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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무속신앙을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종교인 불교에 귀의하여 열반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목표로 수행하는 승려의 삶을 조명합니다. 한국인의 정신 속 무의적 토대를 이루는 불교의 세계관과 스스로 위대한 주체가 되고자 하는 승려의 일상을 소개합니다.

기획의도

한국의 불교는 세계불교의 보편성과 한국고유의 특수성을 함께 보여준다. 가야국 건국설화 중 허씨 황후의 담론에서 드러나듯이 인도에서 직접 한반도로 전래된 것으로 무속신앙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된 종교이며 한국인 정신생활의 무의식적 토대를 이룬다. 《금강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공사상을 체득하고 육바라밀 실천을 우선시하는 관점에서 한국은 대승불교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대승불교는 실체(實體)로서 신(神)이나 자아(自我)와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空)` 사상을 내세우고, 서방극락정토 왕생을 염원하는 염불과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 ·선정(禪定)·지혜의 육바라밀(六波羅蜜) 실천이 강조된다. 이러한 대승불교는 인도에서 아시아 북방으로 퍼져 중국의 격의불교를 거쳐 한국에 전해졌고 태국, 스리랑카 등의 남방불교와 구분되는 대승불교의 특유의 창조적 문화를 한국에서 이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