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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세계의 어떤 지도상에도 ‘수미산’ 또는 ‘수메르’라 공인된 지명은 없다. 즉 우리가 머리속에 그리고 있고, 불교 경전 가운데 묘사되어 있는 것과 같은 수미산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수미산의 모델로 여겨지는 신비의 산은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수미산의 모델로 추정되는 산은, 위도 상으로는 히말라야 산맥 너머 티베트 고원의 서남부에 위치하고 있다. 그 옛날부터 4대종교의 성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순례자가 끊임없이 찾고 있는 이 산의 이름은 여러 가지로 불리어 왔는데, 영어권의 지도에는 ‘범어’의 음을 따서 ‘카일라스’라고 표기되어 있다.

기획의도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는 고조선이고, 고조선을 세운 사람이 단군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단군신화』에 보면, 단군은 곰이 변한 여자와 태백산 신단수에 내려온 천제 환인[제석]의 아들인 환웅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우리의 세계관 속에 태백산[백두산]과 곰은 매우 신성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
고대 인도인들도 이와 비슷한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 불교 경전인 ‘장아함경 염부제주품’을 비롯한 여러 경전에는 수미산에 대한 묘사가 있다. 인도인들은 히말라야산을 숭상하여 이 산을 보고 ‘수미산’이라는 이상적인 산을 상상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