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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년 용산의 총살형

1904년 9월 21일 오전 10시경 한국인 김성삼, 이춘근, 안순서 등 3명이 일본 병참사령부에 의해 용산에서 총살되었다. 그들의 혐의는 군용철도 부설을 방해했다는 것이었다. 사형 집행에 대한 통지를 받은 한성부는 관리를 급파했지만 이미 총살형이 집행되어 어쩔 수가 없었다. 국가가 있음에도 자국민이 타국 군대에 의해 처형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던 것이다. 러일전쟁을 치르는 과정에서 철도 부설을 서두르고 있던 일본군은 군사상 중요 사안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한국 정부에 조회하여 밝히지도 않고 입회자도 없이 서둘러 사형을 집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