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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림시장 화재와 철도

김인식(가명)은 40살의 나이에 마산 부림시장에서 숙녀복 장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때 당시 마산역이 통합되어 있지 않고 신마산역, 구마산역, 북마산역으로 나뉘어 있었다. 아침에 일찍 점포를 열면 구마산역하고 부림시장이 거리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밀양이나 그쪽 사장들이 기차 타고 물건을 경매하러 부림시장으로 왔다고 한다.

당시 장사를 하던 부림시장 위쪽에 철로가 있었다. 철로 위에는 상시장이고 밑에 하시장이었는데 상시장에 불이 났을 때 사람들은 가운데 철도가 있어서 불이 밑으로 내려올 거라고들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철도 사이의 두 길을 잇는 지점의 목조건물을 통해 불이 옮겨 붙었고 주변의 가게에도 불이 붙었다. 이 때 김인식의 가게도 타버리고 전 재산을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