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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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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숟가락
시 대 : 조선 후기(19세기)
설 명 : 밥이나 국물 등을 뜨는 기구.
숟가락은 밥이나 국물이 있는 음식을 떠먹기 좋도록 만든 도구이다. 숟가락의 재료로는 나무,은,백동, 놋 등이 주로 쓰이며, 최근에는 플라스틱으로 1회용 숟가락을 만들기도 한다. 대체로 남자용 숟가락은 여자용 숟가락보다 크며, 시기가 올라갈수록 숟가락의 깊이가 깊다. 한편 식혜나 수정과,화채 등을 먹을 때 사용하던 사기 숟가락이 있는데, 이것은 자루가 짧고 면이 오목하게 파여 있어 음류를 떠마시기에 편리했다.

숟가락 사용의 역사는 신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황해도 황주의 신석기 초기 유적에서는 구리로 만든 숟가락이 나왔고, 5세기 후반의 신라 금관총(金冠塚)에서는 은으로 만든 수저가 발굴되기도 하였다. 공주의 무녕왕(재위 510∼523) 무덤에서 나온 구리 숟가락은 길이가 20.4Cm로 오늘날의 것과 비슷하다.

숟가락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것이지만, 서양의 것은 대개 스프를 떠먹기 위한 것으로서 나이프 및 포크 등과 함께 놓여 식탁에서의 지위와 용도,형태가 한국의 숟가락과는 다르다. 중국이나 일본 및 동남아시아 등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들도 주로 젓가락을 사용하며 숟가락은 반찬 즉 부식(副食) 중 국물을 떠먹을 때 주로 사용한다. 반대로 한국의 숟가락은 주식(主食)인 쌀밥을 먹는 데 사용되며, 따라서 식탁에서 가장 중심적인 도구이다. 반대로 한국에서의 젓가락은 반찬을 집어 먹는 데 사용되어 그 용도가 숟가락을 보조하는 데 한정된다.

이처럼 숟가락은 음식 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지위를 가진 주식(主食)을 먹는 데 쓰이기에 생명 유지에 도움을 주는 중요한 도구로 비유된다. 흔히 죽음을 일컬어 “숟가락을 놓았다”는 속된 표현이 있는데, 이 경우 생명 유지의 근본으로 식사가, 또 식사와 관련하여 가장 중심되는 도구로 숟가락을 거론함을 알 수 있다.

자료참조 : 국립민속박물관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