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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의전(六矣廛)

콘텐츠 소개

육의전(六矣廛)은 서울에서 으뜸가는 시전이다.
육주비전(六注比廛), 육부전(六部廛), 육분전(六分廛), 육장전(六長廛), 육조비전(六調備廛), 육주부전(六主夫廛) 등은 다 육의전을 지칭하는 말이다. 순조 원년(1801)에 전의 수가 여덟 개로 늘어났으므로 팔주비전(八注比廛)이라는 말도 생겼다. "주비"는 수(首), 장(長) 즉 으뜸 우두머리라는 의미를 가지므로 육주비전이란 서울의 시전 중에 으뜸이 되는 여섯 개의 수전(首廛)이라는 뜻이 된다.

조선 태조 때 서울 종로 연도에 세운 공랑상점인 시전 중에서도 규모가 큰 상점을 골라 이와같이 육의전이라고 부른 것은 인조 이후부터의 일이다. 육의전이 자리잡고 있던 거리를 종루, 또는 운종가(雲從街)라고 하였다. 세종 22년(1440년)에 운종가 십자로 한 가운데에 동서 다섯 칸 남북 네 칸의 종루가 세워졌는데 이후로 운종가는 주로 종루(鍾樓)라고 불렸다.

그러다가 영조 20년(1760년)에 옛 지명을 다시 찾아 운종가로 고쳤다. 운종가는 현재 보신각이 있는 종로 네거리를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연화방(지금의 연건동 일대), 서쪽으로는 혜정교(광화문 우체국 동쪽 복청교 자리), 남쪽으로는 훈도방(지금의 을지로 2가), 북쪽으로는 안국방(지금의 견지동)까지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