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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배문화인목대비의 호칭을 없애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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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목대비의 호칭을 없애도록 하라!

지금 이후로는 단지 서궁이라고만 칭하고 대비의 호칭은 없애도록 하라. 그리고 다시는 폐라는 글자를 거론하지 말아 사은과 의리 모두가 온전하게 되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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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말하기를 “내 운명이 너무도 기구하여 하늘에 어여삐 여김을 받지 못하여 이런 큰 변고를 만났으므로 밤낮으로 목놓아 울었다. 그런데 생각지 않게 경들이 나의 뜻을 살피지 못하여 백관들을 이끌고 얼어붙은 대궐 뜰에 모두 모여 직무도 폐기한 채 따를 수 없는 일을 억지로 청하고 있다. 돌아보건대 내가 무슨 마음으로 이 변고를 처리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경들이 일단 종묘 사직과 관계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는 이상 내가 줄곧 거절할 수만은 없는 처지이다. 지금 이후로는 단지 서궁이라고만 칭하고 대비의 호칭은 없애도록 하라. 그리고 다시는 폐라는 글자를 거론하지 말아 사은과 의리 모두가 온전하게 되도록 하라.” 하였다.

<광해군 10년 1월 28일조 (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