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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배문화혼매한 임금을 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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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매한 임금을 폐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혼매한 임금을 폐하고 현명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옛날에도 있었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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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수가 왕이 숨어 있는 곳을 아뢰자, 능양군이 이중로 등을 보내어 대궐로 데려오게 하고 도총부 직방에 머물게 하였다. 왕이 두려워하여 안정을 찾지 못하고 영망 등에게 묻기를

“오늘의 거사는 누가 한 것이며 어떠한 사람을 추대하였는가.” 하자, 대답하기를 “추대한 분은 바로 왕실의 지친이신데 자전의 명을 받들어 반정한 것입니다.” 하니,

왕이 말하기를 “혼매한 임금을 폐하고 현명한 사람을 세우는 것은 옛날에도 있었던 일이다. 하지만 어찌하여 나인·내시·급사들을 보내주지 아니하여 나를 대우하는 데 있어 이처럼 박하게 하는 것인가.”하였다.

이에 상이 궁인 한 사람을 보내고 또 소용 임씨를 보내어 곁에서 모시게 하자, 왕이 편안하게 여겼다.

<광해군일기 15년 3월 13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