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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배문화광해군이 간사한 무리들과 내통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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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이 간사한 무리들과 내통하는 것 같습니다.

영의정 윤방 등이 아뢰기를, “이치시키는 데 있어서 먼 곳으로는 제주도, 가까운 곳으로는 교동이 적당할 듯합니다.” 하니, 답하기를, “제주는 멀고 험난하니 편리하고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였다. 의금부에서 교동에 이치시키자는 뜻으로 아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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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합계하기를, “강화는 중요한 곳이고 서울에서 가까우므로 광해를 그곳에 오래 있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물건을 몰래 들여보낸 변고가 뜻밖에 일어났고 간사스런 무리들이 서로 통한 행적이 환히 드러나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환란을 염려하는 계책에 있어 조금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고 보전시키는 도리에 있어서도 극진히 해야 합니다. 지금 이후로는 결코 강화에 그대로 있게 해서는 안되고 다른 편리한 곳으로 속히 옮겨 훗날의 걱정을 끊어 버려야 합니다.”

하니, 답하기를, “광해는 윤기에 죄를 졌고 오랫동안 인심을 잃었으므로 그로 하여금 임의대로 행동하게 하더라도 조금도 우려할 것이 없다. 그러나 이처럼 논계하였으니 아뢴대로 하라.” 하였다.

영의정 윤방 등이 아뢰기를, “이치시키는 데 있어서 먼 곳으로는 제주도, 가까운 곳으로는 교동이 적당할 듯합니다.” 하니, 답하기를, “제주는 멀고 험난하니 편리하고 가까운 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하였다. 의금부에서 교동에 이치시키자는 뜻으로 아뢰니, 답하기를,

“지금은 담을 쌓기가 어려울 것이니 얼음이 풀리기를 기다려 이치시키도록 하라.” 하였다.

<인조 12년 1월 12일조 (갑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