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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문화 - 말말말 100선

공(功)이 있는데도 상(賞)을 주지 않으면, 비록 당우(唐虞)의 치하(治下)에서도 어찌 할 수 없다.

- 원문 : 有功不賞, 雖唐、虞之治, 不可有爲
- 태종14년 6월 2일 전라도 지고부군사 유유령이 교수.학장의 대우 개선에 대해 상서하면서 아뢴 말

천자(天子)가 형벌을 씀에 중도를 잃으면, 여름철에 서리가 천하(天下)에 두루 있게 된다.

- 원문 : 天子用刑失中, 則夏月霜遍天下
- 태종 17년 5월에 임금이 여름철에 자주 서리가 내리고 비 내려 가뭄이 고르지 못함을 볼 때마다 그 까닭을 밝히려 하면서 읊조린 말

사람을 상보는 데는 먼저 얼굴을 보고, 땅을 상보는 데는 먼저 명당을 보는 것이다.

- 원문 : 相人先看面上, 相地先看明堂
- 세종15년 7월 황희.신상.김자지 등이 경복궁이 명당자리를 구하면서 나눈 말

부호(富豪)의 자식은 마루 가에 앉지 않는다.

- 원문 : 千金之子, 坐不垂堂
- 세종 24년 4월 황보인과 김종서가 장마철에 어가 행차를 돌리기를 청하면서 아뢴 말

큰 환난(患難)을 없애자면 소의(小義)를 돌아보지 아니한다.

- 원문 : 去大患, 不顧小義
- 세종31년 3월 경흥 부사 김약회가 5진의 방비책에 대해 아뢴 말

사사로운 은혜로써 공의(公議)를 폐하지 않는다.

- 원문 : 不以私恩廢公議
- 세조 3년 10월 종친 등이 노산군과 금성 대군의 처벌을 건의하면서 아뢴 말

물이 맑으면 큰 고기가 없다.

- 원문 : 水至淸則無魚
- 세조5년 8월 신숙주 등과 낭이승가의 죄를 논의하고 양정에게 이 일에 관한 사목을 내리면서 읊조린 말

임금을 섬김에는 날이 길고, 어버이를 섬김에는 날이 짧다.

- 원문 : 事君日長, 事親日短
- 성종 4년 1월 어유소가 상언하여 어미의 대상을 몸소 지낼 수 있게 할 것을 청하면서 아뢴 말

말 한 마리가 나가고 나니 기북(冀北)에 말이 없다.

- 원문 : 一 馬已去而冀北空其群
- 성종 5년 10월 6일 일본국 대마주 태수 종정국이 특별히 종무승을 보내 토의를 바치자 숙상이라는 명마를 보낸 것에 빗댄 말
- 바꾸어 말하면 가장 뛰어난 명마가 오니 이곳의 명마들이 기를 못 핀다는 뜻

법이 너무 치밀하면 폐단이 더하고, 이득이 열 배가 되지 않으면 옛 법을 고치지 않는다.

- 원문 : 法密則弊滋, 利不什則不改
- 성종 6년 4월 호조에서 의정부와 여러 조에서 의논 중

쥐가 그릇 가까이 있어도 그릇 때문에 물건을 던져 쥐를 잡지 못한다.

- 원문 : 投鼠忌器
- 성종7년 7월 5일 사헌부 대사헌 윤계겸 등이 황효원의 죄에 대해 징계를 청하면서 아뢴 말

감정을 숨기면서 자신을 아끼느라 스스로 울지 못하는 매미와 같이 한다.

- 원문 : 隱情惜己, 自同寒蟬
- 성종 8년 6월 예문관 수찬 성담년의 상서를 금중에 두고 선물을 내리면서 능력은 있으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빗대면서 읊조린 말

집에 옳은 말 하는 자식이 있으면 어버이가 불의(不義)에 빠지지 않는다.

- 원문 : 家有爭子, 親不陷於不義
- 성종 9년 이세광과 김괴가 창원군 이성의 외방 부처의 철회에 대한 부당성을 주장하면서 아뢴 말

어진이를 천거하면 상(賞)을 받고, 어진이를 막으면 형벌과 도륙(刑戮)을 받는다.

- 원문 : 薦賢受上賞, 蔽賢蒙顯戮
- 성종 9년 3월 강희맹이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하지 못한 것을 근거로 사직 상소를 올리면서 아뢴 말

태양(太陽)은 만물과 함께 할 수 없고, 임금은 신하와 더불어 그 장단(長短)을 겨룰 수 없다.

- 원문 : 大陽不可下同萬物, 人主不可與臣下較其長短
- 성종 9년 4월 경준이 수령의 탐욕, 사사전의 폐단을 지적하면서 읊조린 말

좌우에서 모두 죽여야 옳다고 말하여도 듣지 말고 나라 사람들이 모두 죽여야 옳다고 말한 뒤에야 죽여야 한다.

- 원문 : 左右皆曰可殺, 勿聽, 國人皆曰可殺, 然後殺之
- 성종 9년 4월 28일 임사홍에 관한 문제를 의논하여 국문하게 하면서 읊조린 말

조정에서 의관이 마치 진흙과 숯에 앉아 있는 것 같다.

- 원문 : 如以朝衣朝冠, 坐於塗炭
- 성종 13년 6월 채수가 선군 입번의 비리를 논하고 조관이 조복을 청결하게 입도록 규제하길 청하면서 아뢴 말

뜻을 같이하지 않으면서 말을 같이하기를 여름 더위에 밭에서 일하기보다 괴롭다.

- 원문 : 未同而言, 病于夏畦
- 성종14년 7월 사헌부와 사간원에서 송영의 대간 임명이 부당함을 논하고 자신들의 체직을 청하면서 아뢴 말

길가에서 집을 짓게 되면 3년이 지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 원문 : 作舍道傍, 三年不成
- 성종 14년 8월 정동이 별폭의 처리를 거부하니 이세좌로 하여금 정동에게 사정을 알리게 하며 읊조린 말

도성(都城)에서 높은 상투를 좋아하니, 사방에서는 한 자나 높게 하였다.

- 원문 : 城中好高䯻, 四方高一尺
- 성종15년 12월 유순 등이 종친에게 과거보이지 말 것과 황효원의 첩을 죄주길 청하면서 아뢴 말

나무는 가만히 있고 싶어도 바람이 그치지 않고, 아들은 효도하려 하여도 어버이가 기다려 주지 않는다.

- 원문 : 樹欲靜, 而風不止; 子欲孝, 而親不待
- 성종 16년 2월 이심원이 조부에게 불효했다는 죄에 대해 신하들에게 의논케 하면서 나온 말말말

부자(富者)가 된다면 어질지 못하고, 어질게 된다면 부자가 되지 못한다.

- 원문 : 爲富不仁, 爲仁不富
- 성종16년 7월 홍문관의 상소에 대해 의논하고 영의정 등이 사직을 청했으나 받아들이지 않는데 윤필상이 자신의 어질지 못함을 탓하고 파직을 청하면서 읊조린 말

농촌 사람이 없으면 군자(君子)를 봉양(奉養)하지 못한다.

- 성종 16년 8월 가뭄에 대해 부덕을 탓하는 내용을 의정부에 전지하면서 백성들의 굶주림을 막는 것이 어찌 한 사람만의 걱정거리이겠는가?

열 군자를 진용(進用)하는 것이 한 소인을 물리치는 것만 못하다.

- 원물 : 進十君子, 不如退一小人
- 성종 189권 17년 대간이 임사홍.강석경의 일을 아뢰니 병조에 강석경의 벼슬을 개정하라고 명하는데 시강관(侍講官) 기찬(奇禶)이 읊조린 말

풀을 뽑을 때에는 그 뿌리를 뽑아야 하고 악을 없앨 때에는 그 근본을 끊기에 힘써야 한다.

- 원문 : 去草當去其根’, 除惡務絶其本
- 성종 17년 3월 한언 등이 임사홍의 일을 논했으나 들어주지 않자 서장을 올려 사직을 청하면서 아뢴 말

성안에서 높은 상투를 좋아하자 사방에서 상투 높이가 한 자가 되었다..

- 원문 : 城中好高髻, 四方高一尺
- 성종 17년 11월 대사헌 이경동 등이 경신일 상소하면서 읊조린 말

큰 공을 이루는 자는 작은 폐단을 따지지 않는다.

- 원문 : 成大功者, 不計小弊
- 성종18년 3월 승정원에서 대부도의 역사를 정지하지 말기를 아뢴 말

오(吳)나라 임금이 칼 쓰기를 좋아하자 백성은 칼에 상한 흔적이 많아졌고, 초(楚)나라 임금이 허리가 가는 여자를 좋아하자 궁중에 굶어 죽는 여자가 많았다.

- 원문 : 吳王好劍客, 百姓多瘡瘢; 楚王好細腰, 宮中多餓死;
- 성종17년 11월 대사헌 이경동 등이 경신일 상소하면서

활 못 쏘는 사람을 위해서 과녁을 바꿀 수 없고, 솜씨 서툰 목수를 위해서 먹줄을 고칠 수 없다.

- 원문 : 不爲拙射變其彀率, 不爲拙工改廢繩墨
- 성종 19년 12월 사헌부에서 생원과.진사과의 향시에 겸 어사를 보내기를 청해 의논하는 자리에서 심회(沈澮)와 홍응(洪應)이 의논 중의 말말말

알기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하기가 어렵다.

- 원문 : 非知之艱, 而行之難
- 성종 20년 6월 불교의 배척을 청하는 홍문관 직제학 이세광의 상소문 중

묻기를 좋아하면 넉넉해지고 자기의 뜻만 쓰면 작아진다.

- 원문 : 好問則裕, 自用則小
- 성종 20년 5월 경연이 파하고 대사헌 송영 등과 국정을 의논하는 자리에서 한 말

버들가지를 꺾어 남새밭 울타리를 둘러도 미친 사내는 놀라서 되돌아본다.

- 원문 : 折柳樊圃, 狂夫瞿瞿
- 성종 20년 11월 잡아가두어 둔 강도들을 달아나게 한 수령 및 해당 관리를 추국하는데 윤필상이 아뢴 말

가혹한 정치는 사나운 호랑이보다 더 심하다.

- 원문 : 苛政甚於猛虎
- 성종 21년 11월 도승지 신종호 등이 제주도 수령의 개차를 재고해 줄 것을 건의하자 임금이 당장 바꾸라 답한 어의

불이 곤강(崑崗)에 붙으니 옥과 돌이 함께 탄다.

- 원문 : 火炎崐崗, 玉石俱焚
- 성종 23년 큰 병력을 일으키게 되면 무고(無辜)한 자도 죽음을 면치 못할 것에 연한 말

약이 독하지 아니하면 그 병이 낫지 아니한다.

- 원문 : 若藥不瞑眩, 厥疾不瘳
- 성종 23년 12월경 연에 나아가 <맹자>를 강하면서 시독관(侍讀官) 유호인(兪好仁)이 대부의 고언을 듣고, 아첨하는 자들을 경계하여야 함을 아뢴 말

의심스러우면 맡기지 말고 맡기면 의심하지 말라.

- 원문 : 疑則勿任, 任則勿疑
- 성종 24년 윤 5월 경연에 나아갔다. 시강관(侍講官) 표연말(表沿沫)이 아뢴 말

여러 사람의 의견을 따르기를 꾀하면 천심(天心)에 합치한다.

- 원문 : 謀從衆則合天心
- 성종 24년 9월 대간 등이 윤은로와 이창신의 일에 연한 말

꼴꾼과 나뭇꾼의 말도 들을 필요가 있다.

- 원문 : 芻蕘之言必聽
- 성종 24년 11월 삼공이 될 만한 사람을 추천하도록 하면서 한 말

임금이 부인(婦人)의 말을 쓰면 닭이 요물을 낳는다.

- 원문 : 君用婦人言則雞生妖
- 성종 25년 10월 부제학 성세명 등이 민가에 세 발 달린 암탉이 나온 것은 임금이 불교를 위하기 때문임을 아뢴 말

암탉이 새벽에 울면 집안이 망한다.

- 원문 : 牝雞之晨, 惟家之索
- 성종 25년 10월 부제학 성세명 등이 민가에 세 발 달린 암탉이 나온 것은 임금이 불교를 위하기 때문임을 아뢰면서 한 말

나를 사랑하는 자는 임금이요, 나를 학대하는 자는 원수다.

- 원문 : 撫我則后, 虐我則讎
- 연산 1년 11월 형벌을 삼가는 전지를 팔도에 효유케 하면서 한 말

한 여자의 원한으로도 6월에 서리가 내린다.

- 원문 : 一女之怨, 六月飛霜
- 연산 1년 12월 이집.이인형 등이 재 지내는 일을 아뢰며 한 말

오직 천하의 어진 사람이라야 능히 천하의 어진 사람을 알고, 오직 천하의 의로운 사람이라야 능히 천하의 의로운 사람을 안다.

- 원문 : 惟天下之仁人, 能知天下之仁人; 惟天下之義士, 能知天下之義士
- 연산 2년 2월 절에 소금 공급하는 일의 부당성과 김효강의 죄를 대간이 합사하는데서 연한 말

끊어진 것은 다시 이을 수 없고 죽은 자는 다시 살아날 수 없다.

- 원문 : 斷者不可復續, 死者不可復生
- 연산 2년 5월 이윤.권균이 한치례.이병정.봉보 부인.김순손의 일에 대하여 논계하는데 어서

올라감이 맞지 않으면 벼슬이 덕을 잃는다.

- 원문 : 亢不衷, 官失德
- 연산 3년 6월 홍식 등이 임사홍의 상소 아뢴 말

향풀과 악취나는 풀을 한 그릇에 같이 담아 놓으면, 황제(皇帝)가 열이라도 능히 구별하지 못한다.

- 원문 : 薰蕕同器十, 黃帝不能卞之
- 연산 3년 7월 천민 출신에게 의과 시험을 허락하는 일에 대하여 상호군 송흠 등이 상소하여 아뢴 말

고양이를 기르는 집안은 쥐가 함부로 다니지 않는다.

- 원문 : 畜猫之家, 鼠不恣行
- 연산 3년 7월 대간들이 어사를 파견하는 일을 논의하매, 우의정 한치형 등이 대간들의 탄핵으로 사직하기를 청하면서 아뢴 말

차라리 천자를 거역할망정, 권신(權臣)을 거역하지는 못한다.

- 원문 : 寧忤天子, 不敢忤權臣
- 연산 3년 7월 경연에서 대간들이 언로를 보장할 것과 불교를 배척할 것을 간하면서 아뢴 말

아비의 마음을 아는 자는 하늘의 마음을 알 수 있다.

- 원문 : 知父之心者, 可以知天之心也
- 연산3년 9월 성천 부사 민효증의 임금이 실천해야 할 10가지 일에 대한 상소문 중

군사란 정예한 것이 귀하지 많은 것을 귀히 여기지 않는다. 많으면서 정예하지 못하면 적고 정예한 것만 못하다.

- 원문 : 兵貴精, 不貴多。 多而不精, 不若少而精之爲愈
- 연산 3년 11월 이극규.이창신.허침 등이 군액을 감하는 일에 대해 논의한 말

배우지 못하면 담장을 대면한 것과 같아 일을 당하면 다만 번거로울 뿐이다.

- 원문 : 不學墻面, 莅事惟煩
- 연산 8년 1월 지평 이효돈 등이 홍백경 등의 인사가 잘못임을 논계하며 한 말

사람의 하고 싶은 것은 하늘도 반드시 이를 따른다.

- 원문 : 人之所欲, 天必從之
- 연산 8년 9월 장령 서극철 등이 회례연.주금 등의 일에 대한 전교

백성들에게 한 푼을 너그럽게 하면, 백성은 한 푼의 은혜를 받는다.

- 원문 : 寬民一分, 民受一分之賜
- 연산 8년 12월 대사헌 최한원이 백성을 위무하는 일 등을 아뢰니 연산군이 한 말

말하는 책임이 있는 자가 그 말을 납득시키지 못하면 떠나간다.

- 원문 : 有言責者, 不得其言則去
- 연산 9년 3월 이극균에게 권헌의 간언이 부당함을 질책하니 권헌이 이에 대답한 말

인군이 밝으면 신하가 곧다.

- 원문 : 君明臣直
- 연산 9년 3월 헌납 최숙생과 영사 이극균이 언관의 간언을 받아드릴 것을 건의하는데서 한 최숙생의 말

인사가 아래서 잘못되면 천변이 위에서 응한다.

- 원문 : 人事失於下, 則天變應於上
- 연산 9년 4월 정승들이 허웅의 일을 논하는 데서 집의(執義) 윤금손(尹金孫)이 아뢴 말

충신을 효자의 집에서 구한다.

- 원문 : 求忠臣於孝子之門
- 연산 9년 7월 장령 유희철이 신우정과 홍경창 등의 일을 논하며 한 말

사람을 두렵게 하는 것이, 사람이 감복되게 하는 것만 못하다.

- 원문 : 使人畏之, 不若使人服之
- 연산 10년 3월 재상과 관원으로 죄인이 많은 것은 임금을 업신여기기 때문이라 한 연산군의 말

무덤이 석자 높이만 되어도 효도가 된다.

- 원문 : 塚高三尺, 猶爲孝
- 연산 10년 4월 김지가 술 금령과 과거 합격 잔치를 못하게 하는데 반하여 한 말

어려울 때에 충성스러운 신하를 알게 된다.

- 원문 : 板蕩識誠臣
- 연산 10년 9월<삼강행실>을 내리며 서견.혜소 같은 충신을 구하고자 하는데서 연한 말

귀신은 언제나 흠향하는 것이 아니라 지극한 정성이 있어야 흠향한다.

- 원문 : 鬼神無常享, 享于克誠
- 연산 10년 9월 귀신의 형적이 없으므로 제사에 재계가 필요 없음을 전교하니 승지 등이 아뢴 말

남색(藍色) 짙은 추한 여자라도 그 지아비는 오히려 또한 사랑한다.

- 원문 : 藍色醜婦, 其夫尙且愛
- 연산 10년 12월 고궁사 절구 한 수를 승정원에 내려 승지들로 화답하여 올리도록 하였는데 연산군이 답하여 이른 말

고운 얼굴은 명이 짧다.

- 원문 : 紅顔多薄命
- 연산 10년 12월 고궁사 절구 한 수를 승정원에 내려 승지들로 화답하여 올리도록 하였는데 이에 대한 강혼의 말

군자가 연고 없이는 거문고와 비파를 곁에 치우지 않는다.

- 원문 : 君子無故, 琴瑟不離於側 (하였으니, 제삿날이라고 해서 폐할 수 없는 것이요, 또 이 때문에 불효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다.)
- 연산 12년 8월 제헌 왕후의 국기를 거행하지 않는 것 등에 대한 전교 중

하늘은 사사로이 덮는 것이 없고 땅은 사사로이 실음이 없으며, 해와 달은 사사로이 비춤이 없다 하였으니, 임금은 이 세 가지 사사로움 없는 것처럼 만방(萬方)을 거느려야 한다.

- 원문 : 天無私覆, 地無私載 日月無私照。’ 人君同此三無私, 以御萬方
- 중종 1년 10월 폐왕 때 죽은 이의 봉작과 공신의 일을 의논하는데 숭조가 아뢴 말

성인이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광인(狂人)이 되고 광인이라도 능히 생각할 줄 알면 성인이 된다.

- 원문 : 惟聖罔念作狂, 惟狂克念作聖
- 중종 2년 2월 시강관 김철문이 대간의 일을, 영사 성희안이 무오 사화의 일에 대해서 아뢰며 한 말

아첨하는 사람을 멀리 하라.

- 원문 : 遠侫人
- 중종 2년 4월 대간이 유자광.남치원.강혼 등의 일에 대해 아뢴 말

담비[貂]가 부족하면 개꼬리로 대신한다.

- 원문 : 貂不足, 狗尾續
- 중종 2년 8월 시독관 경세창 등 여러 신하들이 대간의 말을 좇아 선왕의 법을 따를 것을 건의하며 아뢴 말

열 집이 사는 읍(邑)에도 반드시 충신(忠信)한 사람이 있고, 세 사람이 가는 중에도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 원문 : 十室之邑必有忠信, 三人行必有我師
- 중종 2년 10월 영사 유순정 등이 초야의 선비 및 한산한 조관을 찾아 채용할 것을 김안국(金安國)이 아뢴 말

한마디 말로써 나라를 멸망시킬 수 있다.

- 원문 : 一言可以喪邦
- 중종 3년 2월 경연을 정지하면서 한 임금의 말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이 개천을 막는 것보다 심하다.

- 원문 : 防民之口, 甚於防川
- 중종 3년 11월 성세창(成世昌)이 임금에게 아뢴 말

깊이 갈면 김매기 쉽다.

- 원문 : 深耕易耨
- 중종 5년 3월 대신들과 재변에 대한 논의 중

비록 중요한 성이나 훌륭한 못이(金城湯池)가 있더라도 곡식이 없으면 지키지 못한다.

- 원문 : 雖有金城湯池, 無粟則不能守
- 중종 7년 1월 평안도 절도사 이장곤이 변방 수비에 대해 포괄적으로 건의 요청하며 아뢴 말

밝은 임금은 한 번 찡그리고 한 번 웃는 것을 아낀다.

- 원문 : 明主愛一嚬一笑, 嚬笑猶且愛惜
- 중종 8년 4월 조강에 나아갔는데, 남곤이 아뢴 말

제사를 너무 번다히 지내면 흠향하지 않는다.

- 원문 : 瀆于祭祀, 是謂不歆
- 중종 8년 4월 조강에 나아갔는데, 유운이 아뢴 말

인재는 다른 세대에서 빌지 못한다.

- 원문 : 才不借於異代
- 중종 8년 7월 홍문관의 상소에 대한 전교

소인이면서 군자 같은 자가 있다.

- 원문 : 小人之似君子者有之
- 중종 8년 10월 겨울 번개와 같은 재변에 대한 대책을 여러 신하들에게 물으며 한 말

거센 바람이 불어야 굳굳한 풀을 알게 되고, 나라가 어지러워야 성실한 신하를 안다.

- 원문 : 疾風知勁草, 板蕩識誠臣
- 중종 9년 1월 반정 때 연산군을 능욕하고 절의를 지키지 않은 승지에 대해 빗대어 한 말

고의가 아닌 잘못은 아무리 커도 용서한다고 하였으니, 만약 고의가 아니라면 어찌 형추(刑推)할 수 있겠느냐?

- 원문 : 宥過無大。’若無情, 則安可刑推乎
- 중종 10년 6월 오사온과 이영의 일을 윤허하지 않으며 이른 말

빈천할 때에 사귄 벗은 잊어서는 안 되고, 조강지처(糟糠之妻)는 버리지 않는다.

- 원문 : 貧賤之交不可忘, 糟糠之妻不下堂
- 중종 10년 8월 폐비 신씨의 복위를 간한 담양 부사 박상 등의 상소문 중

인물을 알아보면 명철한 것인데, 요(堯)임금도 그것을 어려워하셨다 하였는데, 더구나 나에게 있어서랴!

- 원문 : 知人則哲, 惟帝其難之’, 況於予乎
- 중종 11년 1월 인재를 적재 적소에 기용하는 방법을 논의하고는 대신들에게 이르며 한 말

늙은 말이 길을 안다 하였으니, 노성(老成)한 자를 버려서는 안 됩니다.

- 원문 : 老馬識路, 老成者, 不可棄也
- 중종 11년 1월 늙은 신하의 예우 문제를 논의하는데 대신들이 아뢴 말

어느 일이 잘못되면 어느 재앙의 징조가 일어난다.

- 원문 : 某事失, 則某咎徵應
- 윤지형이 종묘 신주를 다루는 방법에 대해 건의하며 아뢴 말

평소에 감히 말하여 극진히 간하는 사람이 없으면, 난(亂)을 당하여 반드시 절의에 죽는 사람도 없다.

- 원문 : 平居無敢言、極諫之人, 則臨亂必無伏節死義之士
- 중종 11년 6월 김안국이 기은제 혁파를 아뢰고, 조정의 관리를 임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며 아뢴 말

몽둥이 아래에서는 무엇을 구한들 얻지 못하겠는가?

- 원문 : 棰楚之下何求不得
- 중종 11년 8월 주강에서 참찬관 신상이 상산군의 국옥에 대한 일을 다시 결단하라고 아뢴 말

나라의 근본은 가정에 달려 있다.

- 원문 : 國之本, 在家
- 영사 신용개가 후비의 선택을 신중히 할 것을 아뢰며 한 말

큰 간신은 충신 같고, 큰 탐관(貪官)은 청렴한 것 같다.

- 원문 : 大奸似忠, 大貪若廉
- 중종 12년 4월 조강에 나갔을 때, 신용개가 아뢴 말

‘여우도 죽을 때에는 고향 쪽으로 머리를 둔다.’ 하였습니다. 고향을 생각하는 심정은 저마다 있는데, 도망하여 흩어지는 것은 전지(田地)가 없고 재산이 없어 돌아볼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 원문 : 狐死首丘 懷土之情, 人皆有之, 而逃散者, 以其無田地, 無財産, 無所顧惜而然也
- 중종 13년 3월 조광조가 사습이 무너짐과 천거과로 인재를 등용해야 함을 아뢴 말

얻기 어렵고 잃기 쉬운 것은 시기이다.

- 원문 : 難得而易失者, 時也
- 중종 13년 4월 저녁 강의에서 감사의 구임 문제와 이재를 천거하는 일에 대해 논의하는데 이에 김정이 아뢴 말

죄가 의심스러울 때는 가벼운 쪽을 택한다고 하였으니, 의심스러운 자에게 중죄를 가한다는 것은 매우 불가하다.

- 원문 : 罪疑猶輕。’ 疑者而若重之, 則甚不可也
- 중종13년 6월 조강에 나아가서, 특히 사대부를 형신하여 심문하는 문제를 의논하다 영사 안당이 아뢴 말

밭가는 일은 종에게 물어야 하고 베짜는 일은 여종에게 물어야 한다.

- 원문 : 耕當問奴, 織當問婢。’若此之事, 當聽臣之言也
- 중종 13년 8월 사정전에 나아가 방어사 이지방을 보내는 일로 조광조와 유담년 등의 쟁론 중

아름다운 말은 숨겨지지 않는다 하였으니, 이는 한 세대에 드문 아름다운 일입니다.

- 원문 : 嘉言罔攸伏, 此乃一世所罕有之美事也
- 중종 13년 9월 조강에 나아가니, 향약의 시행 문제로 조광조와 논의하매 사간 민수천이 아뢴 말

곧은 사람을 들어 쓰고 굽은 자를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고, 굽은 자를 들어 쓰고 곧은 사람을 버려두면 백성이 복종하지 않는다.

- 원문 : 擧直措諸枉, 則民服之; 擧枉措諸直, 則民不服
- 명종 1년 5월 근일의 재변과 관련하여 대신들을 불러 의논하는데 신광한(申光漢)이 아뢰며 한 말

근원이 맑아야 흐름이 맑고 푯대가 반듯해야 그림자가 반듯하다. 하였으니, 조정 상하가 성심으로 이 풍습을 단호히 혁신시킨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 원문 : 源淸則流淸, 表正則影, 朝廷上下, 若以誠心, 痛革此習, 則何難改之?
- 명종 1년 8월 대사헌 윤원형 등이 임백령을 비방한 일, 탐풍의 개혁 등에 대해 아뢰니 이에 자전이 한 말

한 사람이 농사를 지어 열 사람이 먹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 원문 : 一夫耕之, 十人食之
- 정조 1년 1월 팔도와 양도에 농사를 권면하는 윤음

선(善)과 악(惡)이 모두 나의 스승이 된다.

- 원문 : 善惡皆吾師也
- 정조 2년 윤6월 우참찬 김종수를 소견하고 시폐를 논하는데 김종수가 한 말

자신은 비록 무능하더라도 만일 유능한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여 주어 공을 이루게 된다면 그 공은 자신이 세운 공과 같은 것이다.

- 원문 : 己雖無能, 若讓與有能者而成功, 則其功猶己功也。’ 臣雖無似, 亦奉敎於君子矣
- 정조 3년 2월 수어사(守禦使) 서명응(徐命膺)이 병이 나서 사직하는 상소를 올리면서 옛말을 빌어 아뢴 말

원신(遠臣)을 살피려면 반드시 근신(近臣)부터 살피라고 하였다.

- 원문 : 觀遠臣必自近臣
- 정조 5년 3월 내각 신하들에게 삼가하여 조정의 모범이 되도록 신칙하면서 옛말을 빌어 이른 말

송백(松柏)은 날씨가 추워도 변하지 않는다 하였지만, 송백도 또한 반드시 오래 살지 못하거든, 하물며 사람은 나면 반드시 죽음이 있는 것인데 어찌 약으로써 면하랴. 약이 이미 사람을 살리지 못할 바에는 납약(臘藥 :12월에 조제한 중요한 약)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납약 또한 올리지 말게 하라.

- 원문 : 松栢歲寒不改。’ 然松栢亦未必久存, 況人有生必有死, 豈於以藥而免乎 藥旣不能救人, 則何有於臘藥之劑? 臘藥亦勿劑進
- 연산 11년 12월 납일에 제조한 약품을 올리지 못하게 하면서 읊조린 말

무리를 얻으면 나라를 얻고, 무리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得衆則得國, 失衆則失國 하였으니, 폐조(廢朝)가 인심을 많이 잃어서 마침내 변고를 가져왔거니와, 이제 혼란[板蕩]의 뒤를 이어받아서 인심을 잃음이 옳겠는가?

- 중종 3년 7월 대간이 합사하여 전의 일을 아뢰었으나 이에 윤허하지 않으며 한 임금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