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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해운회사, 이운사(利運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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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관립 해운회사, 이운사(利運社)

이운사는 우리의 손으로 운영한 우리나라 근대적 해운회사의 효시이다. …개항 초 항만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못한 상황에 놓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항 이후 인천항에 출입하는 외국선박이 날로 늘어나서 정기 운항선이 개설되었다. 1892년, 인천 제물포 항구에서는 조선 최초의 관민 합자회사인 이운사의 출항식이 있었다. 기선은 조선 정부의 세곡 운성을 담당하던 창용호와 현익호 2척을 매입하고 2척을 더 구입하여 4척으로 출발하였다. 조선정부는 이운사가 설립되자 민영준을 초대사장으로, 전라도 한운총무관 조필영과 밀양부사 겸 전운총무관 정병하가 실질적인 회사운영을, 인천항 경무관 우경선이 사무일체를 관장하여 외국 상선들과의 적극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였다. 하지만 넘치는 의욕과는 다르게 우리 기선은 낡고 톤수도 적어 화물이나 여객 수송량에서 일본 상선과 비교가 되지 않았다. 결국 일본 우선회사는 갖가기 방법으로 조선의이운사를 밀어내고 차츰 해상운송을 독점하여 일본에서 수출입품을 실어 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