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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개항장 시장을 석권한 청나라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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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장 시장을 석권한 청나라 상인

1894년 영국 왕립지리학회 최초의 여성회원이었던 이사벨리 버드 비숍 여사가 조선을 방문했을 때, 중국인 거주지에서 계속되는 폭죽 소리와 징과 북을 두드리는 소리 때문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무질서한 일본지계와는 시작부터 달랐다. 바닷가 언덕 위에 동서로 뻗은 대소 2개의 대로를 구축하고 대로변에는 청국식 벽돌 2층 건물이 즐비하게 들어섰고 2~3 층으로 지하창고를 구축했는데 이러한 청관의 웅장한 경관은 인천항 서쪽 해변가를 항구 도시답게 장식하고 있었다. 각국지계의 도로나 석축 공사와 양관 신축이 늘어나면서 청국으로부터 목수, 석수, 미장이, 벽돌공의 입국이 크게 늘어났다. 이들 노무자 중에는 제물포에 없는 당근, 시금치, 양배추, 양파, 토마토, 피망 등의 채소를 재배하기 시작하여 단번에 시장을 석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