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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수정미를 생산하는 담손이 방앗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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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미를 생산하는 담손이 방앗간

1892년 인천 용동에 정미소가 생겼는데 사람들은 이를 ‘담손이방앗간’이라고 불렀다. 이는 스팀 동력 즉, 증기를 이용하는 근대식 시설을 갖춘 최초의 정미소였다. 제물포 개항장의 대표적인 서양상사인 타운센드상회는 미국 무역회사의 인천지점으로 주로 왕실관련 사치품과 전기관련 용품을 납품하고 조선의 무기구입을 중개하였는데 타운센드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재빠르게 스팀동력의 정미소를 차린다. 일본으로 미곡 수출이 급격히 늘어나자 시세에 편승한 것. 미국에서 스팀식 정미기(1889년)가 발명된 지 고작 3년만이니 굉장히 빠른 설치였다. 이 정미기는 60마력으로 12시간 안에 석탄 1.5톤이 필요했고 하루에 쌀 16가마를 찧을 수 있었다. 또한 스팀정미기 넉대를 설치하여 하루에 64가마니를 생산하였다. 물론 그 쌀은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어 일반인들은 생전 구경하기조차 힘든 특등급 수정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