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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노동자들의 간편식 끼니, 자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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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의 간편식 끼니, 자장면

공화춘은 당시 경인간 최고급 요리점으로 군림하면서 자장면을 판매했으며, 자장면은 1883년 개항 이후 중국 산둥지방에서 건너온 중국인 쿨리들과 부두노동자들의 간편식 끼니였다. 1905년 스물두살의 젊은 청나라 청년 우희광은 청나라 조계지에 음식점과 호텔의 혼합형 숙식업소 ‘산동회관(山東會館)’의 문을 열었다가 1911년 신해혁명이 일어나 중화민국이 건립되자 이를 기념하여 산동회관을 공화춘(共和春)으로 개명한다. 공화춘은 공화국 원년(元年)의 봄(春)이라는 뜻이었다. 우희광이 직접 지휘하여 운영한 공화춘은 한-일 상류계층이 출입하는 고급 요릿집으로 명성이 높았지만 항구를 통한 무역이 성행하면서 중국 무역상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들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기 시작했다. 중국의 대중음식을 처음으로 접한 서민들은 색다른 맛과 저렴한 가격에 놀라며 북경음식을 즐겨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