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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공화춘의 라이벌, 중화루 청요리 대가 주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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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춘의 라이벌, 중화루 청요리 대가 주사부

공화춘이 성업을 이루자 화교 유지들은 돈을 모아 인근 일본촌 번화가에 있던 3층 벽돌건물이었던 대불호텔을 사들여 북경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화루의 문을 열었다. 이 곳에는 북경에서 건너온 주사부라고 불리던 일급주방장의 정통 북경요리를 맛보려고 서울을 비롯 경향 각지의 미식가들이 자주 찾았다. 청국 조계에서 고급 북경요리 전문점으로 공화춘이 성업을 이루자 화교유지들은 돈을 모아 인근 일본촌 번화가에 있던 3층 벽돌건물이었던 대불호텔을 사들여 청요리 전문점 중화루를 세우고 솜씨 좋은 주방장을 끌어들이기에 이른다. 그들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주사부로 불리는 일급주방장을 초빙했다. 주사부의 북경요리 실력이 얼마나 뛰어났던지 그가 손수 만든 요리를 맛보려고 서울을 비롯한 경향 각지에서 미식가들이 찾아왔다. 주사부는 매우 엄격한 사람이었다. 그는 요리를 천직으로 알고 열심히 수행할 수 있는 사람만을 선별하여 제자로 받아들였다. 주사부의 요리를 배우기 위해 수 많은 화교들이 제자를 자처했지만 당시만 해도 화교들 사이에선 주방장을 천하고 부끄러운 직업으로 여기는 분위기어서 대다수의 화교들이 주사부의 엄격한 수련을 견뎌내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