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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개화에 앞장 선 영화학당의 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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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에 앞장 선 영화학당의 의사회

영화학교의 학과목은 한문, 국문, 성경, 지리, 영어였고 취학 시간은 오전 8시~오후 4시였는데 매시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기 위해 손으로 흔드는 종을 사용했다고 한다.1905년 이 학당의 의사회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단발을 하고 흑색으로 염색한 교복을 입도록 하는 등 개화에 앞장을 서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내리교회의 유지 박삼홍은 국권회복을 위해서는 교육도 중요하지만 그에 걸맞는 힘도 중요함을 주장하였다. 그는 계몽운동만으로는 열강들의 무력에 한계에 봉착할 수 밖에 없음을 직시하고, 영화학교에서는 신식교육에 군사교육도 필요함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교회의 여러 인사들과 존스 부부는 재정난의 문제와 더불어 교육의 취지에도 벗어난다고 주장하여 양측의 의견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다. 하지만 박삼홍은 그의 전 재산을 들여 나팔, 북, 소총 등을 일제의 감시를 피해, 몰래 구입하여 학교에 기증하였다. 그리고 존스부부 목사를 비롯한 학교 관계자들을 설득한다. 신식 군사 훈련과 무기로 무장한 열강들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조선에서도 군사 훈련이 필요함을 설파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