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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인천기상대 오포수 화평동 ‘조막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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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상대 오포수 화평동 ‘조막손이’

관측소 오포수는 전문가가 아니고 고용인들이었데, 한번은 오포수 가또오가 줄을 잡아 당겨도 대포가 터지질 않았다. 그래서 그는 대포의 구멍에 꼬챙이를 집어넣고 쑤셔 보기도 하고 자귀향도 두들겨 보기도 했는데 그만 탕!하고 터지는 바람에 그는 공깃돌처럼 하늘로 솟아올랐다가 땅에 떨어졌다.이 불의의 폭발사고로 그는 왼편 손가락 다섯이 모두 없어지고, 오른편 손가락은 단지 두 개만 남는 사고를 당했다. 인천부가 오포 발사에 따른 막대한 경비를 충당하기에 힘들었기 때문에 그가 살린 대포는 그야말로 막대한 경비를 굳힌 케이스였던 것. 오포가 폐지되기까지 인천기상대에서 근무했던 오포수 가또오는 이후 화평동 조막손이로 불리며 전당포를 운영하였다. 그는 단순한 고용인에 불과하였지만 그의 이름 석자는 인천 기상대에 영원히 남을 역사의 한 페이지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