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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일본인 부녀자의 풍기문란과 인천의 공동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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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부녀자의 풍기문란과 인천의 공동변소

홍예문큰 바위 옆 으슥한데서 약 40여 년 전에 어느 일본여자가 급한 것을 참지 못했음인지 또는 늘 그런 버릇이 상례로 되었던지 이곳에서 궁치를 허옇게 내놓고 그대로 서서 ‘쉬(방뇨)’를 진행시키는 도중이다. 장난 좋아하고 힘센 청년 윤치덕이란 친구가 이 거동을 보고 해괴하기 짝이 없어 힘 있는 대로 철썩 볼기짝을 갈기고 삼십육계 줄행랑을 쳤다. 이 일은 일본사회에서도 커다란 화제로 떠올랐으며 미풍양속을 해치는 길거리 노상방뇨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리하여 노상방뇨에 관한 안건은 법적으로 논의되었고 이후부터 남녀 모두 길가에서 소변을 보지 못하도록 기립 자세는 1원, 엉거주춤한 자세는 60전의 벌금형을 선고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돌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