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년 일본은 개항 당시 우리 정부와 체결한 통상장정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후에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크게 기여하였다. 조선의 등대가 처음 불을 밝힌 곳은 인천 앞 바다의 팔미도다. 일본은 러일전쟁 일년 전인 1903년 프랑스 회사의 기술을 이용하여 착공 1년만에 팔미도 등대 불을 밝혔다. 해발 71m 섬 꼭대기에 세워진 높이 7.9m 짜리 이 등대는 처음엔 90촉광 짜리 석유등을 사용했다. 당시에 어부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 꼭대기에서 밤새 깜박거리는 불빛을 도깨비불이라고 여겨 두려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