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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외교 무역의 각축장(場), 밀실 암투의 장(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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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무역의 각축장(場), 밀실 암투의 장(場)

제물포에 외국인들이 수가 급증하자 친목을 위한 회합이 형성됨. 각종 만찬과 크리스마스 파티, 댄스파티, 가장회를 열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였다. 초창기 제물포구락부는 외국인들끼리의 비정치적 친목단체로 발족되었으나 식간이 흐르며 점점 퇴색되어가고 국가 간의 외교, 무역의 각축장으로 변질된다. 특히 각국은 일본이 선점을 한 조선을 견제와 재 선점을 하기위하여 보이지 않는 혈투를 벌이는 데 이 혈투가 제물포구락부에서 벌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무역업을 하는 외국인들이 구락부에 합류하면서 무역의 각축장으로 변질되기도 하였다. 청국의 무역업자인 왕위는 항상 일본 무역업자인 사토와의 경쟁관계에 놓여 있었다. 청국과 일본은 거리상 가까울뿐더러 문화도 비슷하여 품목이 겹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은 일찍이 조선을 선점하여 상점, 은행들을 일본인들이 차지하고 있어 왕위는 외부적 경쟁력에서 떨어졌다. 왕위는 황실에서 섬유를 구한다는 정보를 얻고 독일 무역업자인 볼톤과 협력하여 사토와 경쟁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