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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항이야기근대 아동 복지 시설의 효시, 해성보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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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아동 복지 시설의 효시, 해성보육원

성바오로수녀원은 1894년 답동성당 안에 설립되었다. 당시 서울에서 만연된 장티푸스가 인천까지 연염되어 항구에서 막벌이하는 가난한 노동자들에게 퍼졌다. 답동성당 제3대 서요셉(Maraval) 신부는 장티푸스에 걸려 간호를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만흔 것을 보고 이들을 돌보다가 수녀원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설립하고 병을 치료하고 약을 제공하였다. 극심한 보릿고개였다. 거리에는 동냥하는 아이들이 심심찮게 보이고 피골이 상접하여 바삐 걸어가는 어른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쓸쓸하기만 한 거리의 군중들 사이로 단아한 수녀들이 걸어가고 있다. 그들은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의 수녀인 마리 클레망스 수녀와 엠마뉴엘 수녀이다. 시장에서 저녁거리를 사오는 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