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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여자

최초의여자

1. 최초의 인류와 창세신화

최초의 여자는 한국의 창세신화에서 천지가 생겨나고 맨 처음 그곳에 살게 된 인류의 시조로서의 여자이다. 창세신화는 인간세상이 만들어진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인세를 창조한 신에 관한 이야기로서 ꡐ천지개벽신화(天地開闢神話)ꡑ라고도 한다. 문헌으로 전하는 것은 없고 무속신화로 구전되는 자료가 있다. 창세신화에는 먼저 천지를 창조한 창세신이 등장하고 그 후에 인류의 창조 이야기가 이어진다. 보통 남녀를 창조하여 부부를 이루어 살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고 따라서 최초의 남자와 최초의 여자가 등장하게 된다.

위와 같은 창세신화가 신화로서 신성성을 획득하려면 창세신에 대한 제전(祭典)이 확보되어야 한다. 경기도 오산 열두거리굿 중 ꡐ시루말ꡑ거리나 제주도 큰 굿 중 ꡐ초감제ꡑ는 창세신에 대한 제전으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발견된 창세신화는 경기도 오산의 『시루말』과 함경도 함흥의 『창세가』,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등이다.

전국에서 채록된 『제석본풀이』 중에는 창세신화의 신화적 요소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평양의 『삼태자풀이』, 함흥의 『셍굿』, 강릉의 『당고마기노래』, 경상북도 영덕의 『당금아기』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제석굿』또는 『시준굿』등에서 불리는데 창세신화적 요소나 시조신화적 요소가 일부 들어있다.

창세신화에서 중요한 요소는 천지개벽, 해와 달의 조정(調整), 인간의 창조, 국조(國祖)의 탄생과정, 통치권다툼 등이다. 이들 신화소를 두루 갖춘 자료는 함흥의 『창세가』이며,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는 천지개벽과 인간창조가 빠져 있다. 그 밖에 『제석본풀이』에 삽입된 신화소는 대체로 통치권 경쟁의 것이다. 각각의 내용과 의미는 다음과 같다.

1.1. 천지개벽

천지개벽이 창조주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나는 각편(各篇)은 『창세가』뿐이다. 그 밖에 다른 각편에서는 스스로 이루어진 것으로 되어 있다. 『창세가』에서는 미륵이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이전의 상태에서 탄생하여 하늘과 땅을 분리시킨 뒤 땅 네 귀에 구리기둥을 세운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내용은 중국의 ꡐ반고신화(盤固神話)ꡑ와 같은 성격이며 창세신에 의한 창조론적 세계관을 보여주는 것이다. 다른 각편에서 하늘이 자방(子方)으로 열리고 땅이 축방(丑方)으로 열렸다는 기술은 창세신에 대한 제의가 없어지면서 신화의 전승이 훼손되어 변질된 양상으로 보인다. 창세신 신앙이 퇴조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무속은 현실의 복리를 중시하는 사고이므로 현세의 이익을 관장하는 신에 대한 숭앙은 고조되었으나 현세적 삶과 거리가 먼 신의 숭앙은 쇠퇴했기 때문이다. 창세신은 인세를 창조한 신이기는 하나 인간의 화복(禍福)을 관장하는 신은 아니다.

둘째, 무신(巫神)의 직능이 분화되면서 창세신의 수호신으로서의 기능을 조상신이나 생산신이 대신 맡게 됨으로써 창세신의 직능이 불분명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셋째, 무속의식이 가정단위로 축소되면서 국가차원에서의 제향은 쇠퇴했다는 점이다.

창세신의 제의는 신의 성격상 국가차원의 집단적 제의에서 행해졌으리라고 본다. 이러한 이유에서 창세신에 대한 신앙이 퇴색하고 신화도 전승현장을 잃고 훼손되어 다른 신화에 부착하여 단편적으로 전승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2. 인간의 창조

인간창조에 관한 것은 『창세가』와 『셍굿』에서만 나타나 있다. 그런데 두 각편의 내용은 판이하다. 『창세가』에서는 미륵이 금쟁반과 은쟁반을 양손에 들고 하늘에 축도하여 금벌레․은벌레를 다섯 마리씩 받는다. 이 벌레들이 자라서 금벌레는 남자가 되고 은벌레는 여자가 되어 부부를 이루게 하여, 사람이 번성한 것으로 되어 있다.

『셍굿』에서는 황토로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다고 되어 있을 뿐 누가 창조한 것인지는 밝혀놓지 않았다. 『창세가』에서는 인간의 시원(始源)이 하늘에 있는 데 비해 『셍굿』에서는 인간의 시원을 흙에 두고 있다.

또한, 『창세가』에서는 벌레로부터 인류로 성장, 변화하였다는 점에서 진화론적 사고를 읽을 수 있다. 반면에, 『셍굿』에서는 황토로 인간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창조론적 사고를 찾을 수 있다.

인류의 시원을 하늘에 두고 있는 사고는 국조신화에서도 찾을 수 있는 것이며 천신숭배사상과 관련된다. 그러나 황토조인(黃土造人)의 신화소는 중국 여와고사(女蕃故事)의 이입(移入)으로 보인다.

1.3. 해와 달의 조정

창세신화의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해와 달의 수를 조정한다는 것이다. 신화의 주인공이 세상을 차지할 당시 하늘에는 해도 둘, 달도 둘이 돋아서 낮에는 석 자 세 치씩 타들어가고, 밤에는 석 자 세 치씩 얼어서 인간이 살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인세를 차지한 주인공은 해와 달을 하나씩 쏘아 없애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태양의 수를 조절한다는 것은 더위와 가뭄을 방지하려는 것이고, 달의 수를 조절한다는 것은 추위와 홍수를 막는다는 의미가 있다. 즉, 기후를 조절하고자 했던 무속의식에서 태양과 달을 활로 쏘는 행위가 실연되었다. 이와 같은 의식은 해마다 농사가 시작되는 봄철에 정기적으로 행해졌으리라고 본다.

또한, 세상을 다스리는 자는 기후를 조절할 의무와 권능을 갖춘 존재라야 된다는 당시의 통치자관도 찾아볼 수 있다. 아울러 과도한 해와 달의 수를 조절하기 위해 신성한 해와 달에게 활을 겨누고 쏘았다는 점에서 인간의 삶에 저해가 되는 것은 무엇이든 공격 대상이 되고, 삶을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외계와 대결하는 자세 또한 엿볼 수 있다.

1.4. 인세(人世)의 통치권 경쟁

인세의 통치권을 둘러싸고 경쟁하는 이야기는 창세신화의 핵심이 되는 요소로서 전국에서 두루 나타난다. 한반도 동북부지역에서는 미륵과 석가가 대결의 주역이고, 제주도에서는 대별왕과 소별왕이 주역이다.

미륵이 먼저 세상을 차지하고 평화롭게 다스렸는데 석가가 등장하여 세상을 내놓으라고 요구하여 경쟁은 시작된다. 미륵과 석가는 내기를 정하고 이기는 편에서 세상을 경영하기로 약속한다. 두 번이나 진 석가는 세 번째 도전하여 잠을 자면서 무릎에 꽃피우기 내기를 한다. 석가는 미륵이 잠든 사이에 미륵의 꽃을 훔쳐서 내기에 이긴다. 미륵은 이 사실을 알고 석가에게 세상을 내주고 세상에 악이 횡행하리라는 저주를 남기고 사라진다. 미륵의 말대로 석가가 차지한 세상은 악이 성행한다.

제주도에서도 본래 대별왕이 이승세계를 차지하게 되었는데, 소별왕이 자기가 차지한 저승세계와 바꾸자고 요청하여 수수께끼 경쟁을 벌인다. 소별왕은 여러 번 대별왕에게 졌으나 다시 도전하여 대별왕이 자면서 피워낸 꽃송이를 몰래 꺾어 자기의 것을 만들었다. 이에, 대별왕은 소별왕에게 이승세계를 내주고 저승세계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승의 법도는 맑고 정직하며 이승의 법도는 문란하다는 이야기다.

이와 같은 신화소가 가지는 의미는 다음과 같다. 첫째, 모두가 인간세상을 중시하고 탐낸다는 점이다. 모두 인세를 차지하고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아 저승이나 극락보다는 인간이 사는 현세가 중시되는 사고를 찾을 수 있다. 둘째, 인세가 평화롭고 살기 좋은 곳이 되려면 유능하고 후덕하고 정직한 통치자가 다스려야 된다는 통치자상을 제시해주고 있다. 셋째, 유능함의 근거는 용맹이나 무력의 힘이 아니고 지혜와 일하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1.5. 시조의 출생과정

인세의 통치자의 시조가 출생되는 과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는 각편은 경기도 오산의 『시루말』과 제주도의 『천지왕본풀이』의 각편들이다. 구체적인 등장인물의 명칭은 다르나, 그 내용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남신(男神)이 지상의 여신(女神)과 인연을 맺어 아들 형제를 낳는다는 것이다. 이 아들 형제가 하늘로 아버지를 찾아가서 인세를 다스리라는 직책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것은 천부(天父)와 지모(地母)의 결합으로 국조(國祖)가 탄생되는 내용이다. 문헌에 기록된 단군(檀君)․주몽(朱蒙) 등의 국조 출생과정과 같은 성격을 보여준다. 이런 점에서 무속신화에서 전승되는 시조의 출생과정은 문헌에 기록된 국조신화와 같은 근원에서 출발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2. 창세신화 소개

세계적으로 널리 읽혀지는 구약성경의 창세기에는 우주만물과 사람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는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의 신화에서도 하늘과 땅을 비롯한 우주만물과 인간의 시작에 대한 생각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신화에는 천지창조나 인간창조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나오지는 않고 비교적 단편적으로 서술되고 있다.

2.1. 하늘과 땅의 시작

1923년 함흥의 무당 김쌍돌이 구연한 『창세가(創世歌)』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하늘과 땅이 생길 적에 미륵님이 탄생하였는데, 하늘과 땅이 서로 붙어 떨어지지 아니하므로 미륵님이 네 귀퉁이에 구리기둥을 세워서 갈라 놓았는데, 하늘은 솥뚜껑 꼭지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그때는 해도 둘, 달도 둘이었는데, 미륵님은 달 하나를 떼어서는 북두칠성과 남두칠성을 만들고, 해 하나를 떼어서는 별을 만들었는데, 작은 별은 백성의 직성별, 큰 별은 임금과 대신별로 만들었다.”

여기에서는 천지가 창조주에 의해 생겨난 것인지, 저절로 생겨난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문맥을 잘 보면 ‘미륵’이라는 창조주에 의해 하늘과 땅이 분리되었다는 의미가 드러난다. 미륵이 생겨난 것은 하늘과 땅이 생기는 일과 동시였고 하늘과 땅이 분리되기 이전이었다. 하늘과 땅이 떨어지지 아니하였는데, 미륵님이 땅의 네 귀퉁이에 구리기둥을 세웠다고 했으니, 미륵은 천지미분(天地未分)의 상태에서 탄생하여 하늘과 땅을 분리시키고, 이들이 다시 합쳐지지 않도록 땅 네 귀에 구리기둥을 세웠던 것이다. 그리고 하늘은 솥뚜껑 꼭지처럼 보이도록 하고, 둘씩인 해와 달을 하나씩 떼어내어 북두칠성과 남두칠성을 비롯한 많은 별을을 만든 것이다. ‘미륵’은 불교에서 전래된 명칭이나, 본래 신의 성격은 불교 전래 이전부터 숭앙되던 창세신이라 하겠다.

이렇게 본다면, 이 자료는 우리나라의 천지개벽이 창조주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고,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보다 40년 뒤에 같은 지역에서 채록한 『셍굿』 무가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르게 나타난다.

“그 옛날에 인간 사람이 하늘이 열릴 적에 자방(子方)으로 열리시고, 이 땅이 벽(열림)할 적에 축방(丑方)으로 벽하옵시고, 사람은 인방(寅方)으로 놓고...”

여기서는 천지개벽이 창조주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저절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제주도 무가 『초감계』에서도 천지개벽은 스스로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난다.

“태초 이전에는 천지가 혼합하여, 하늘과 땅의 구별이 없는 채 어둠의 혼돈상태였다. 이러한 혼돈에서 하늘과 땅이 갈라져서 천지가 개벽하게 되었는데, 하늘에서 아침 이슬이 내리고, 땅에서는 물 이슬이 솟아나서 음양이 상통하여 개벽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하늘은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에 자방(子方)으로 열리고, 땅은 을축년 을축월 을축일 을축시에 축방(丑方)으로 열리고, 사람은 병자년 병자월 병자일 병자시에 자방으로 열렸다.”

여기서는 하늘은 자시에 자방으로 열리고, 땅은 축시에 축방으로 열리고, 사람은 인시에 생겨났다고 하여, 12지의 시간 순서에 따라 우주 공간과 사람이 생겨났다고 한다. 이것은 중국에서 체계화된 우주생성론이 이입된 것이라 하겠다.

이처럼 우리 나라에는 천지개벽신화는 있지만 온전한 창세신화는 아니다. 창세신화는 당초부터 없었던 것은 아니고 창세신에 대한 숭앙심이 퇴조하면서 굿거리에서 창세신에 대한 제의가 없어지자 창세신화 또한 잘 전승되지 않아 점점 사라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2.2. 최초의 인류

한국인은 인류의 시조가 어떻게 생겨났다고 보는지에 관하여 함흥지방의 『창세가』에는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옛날 옛시절에 미륵님이 한쪽 손에 은쟁반 들고, 한쪽 손에 금쟁반 들고 축사하니 하늘에서 벌레가 떨어져 금쟁반에 다섯 마리, 은쟁반에 다섯 마리였다. 그 벌레들이 자라나서, 금벌레는 남자가 되고, 은벌레는 여자가 되었는데, 이들이 장성하여 부부를 맺어 세상 사람들이 생겼다.”

미륵은 ‘하늘’에 빌어서 인간의 씨가 되는 금벌레, 은벌레를 얻어 인간을 창조했다 하니, 금벌레․은벌레를 미륵에게 준 ‘하늘’은 인간 창조에 절대적인 힘을 발휘한 절대신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 나오는 미륵 역시 불교에서 전래된 명칭이나, 본래 신의 성격은 불교 전래 이전부터 숭앙되던 창세신이라 하겠다. 하늘에서 내려온 금벌레, 은벌레가 변하여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인간생명의 기원이 하늘에 있다는 사고의 표현이다. 이것은 한국인의 천신숭배사상과 연결되며, 한국인이 본래부터 지니고 있던 신앙과 일치한다. 또한 금벌레, 은벌레가 땅 위에서 자라면서 남자와 여자로 변하였다는 것은 시간의 경과에 따른 진화과정을 보여 주는 것이다.

40여년 뒤에 채록된 함흥지역의 『셍굿』 무가에는 황토로 사람을 만든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라 옛날에 생길 적에 어디서 생겼습니까. 천지 암녹산에 가 황토라는 흙을 모다서 남자를 만들어 놓으니 어찌 생산될까?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서는 황토로 만든 남자와 여자가 인류의 시조라고 한다. 그런데, 황토로 사람을 만들었다고만 되어 있을 뿐, 누가 만들었는가에 대하여는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이 황토에서 스스로 생겨난 것이 아니고,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졌다고 한 것으로 보아, 창조신이 있었음이 확실하다. 이것은 인간의 생명의 기원이 땅에 있다고 하는 지생관적(地生觀的) 사고와 창조론적 사고의 표현이다.

황토로 사람을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중국 신화의 여와(女蝸) 이야기에도 나온다. 여신 여와는 천지가 처음 열리고 사람이 없을 때, 황토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너무 애를 써서 힘이 없었다. 그래서 나중에는 새끼줄을 진흙 가운데 넣었다가 들어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부귀하고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황토로 정성껏 빚은 사람이고, 빈천하고 범용한 자는 새끼줄을 당겨 만든 사람이라고 한다. 여와의 이야기는 『성주굿』, 『축원굿』무가 등에도 자주 등장한다. 이로 보아 『셍굿』 무가에서 황토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중국의 여와 이야기가 이입된 것이라고도 생각된다.

하늘에서 내려온 금벌레, 은벌레가 변하여 된 사람이나, 황토로 만든 사람은 최초의 인간으로, 이들은 최초로 땅에 살았던 인류의 시조가 된 것이다.
참고문헌 및 도판
▒ 참고 문헌
김남연, 「한국창세신화 유형담의 전승과 그 변이」, 연세대학교 대학원,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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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경, 「한국창세신화 연구」, 서강대학교 대학원,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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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진, 「한국창세신화의 연구」, 전남대학교 대학원,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