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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선불교의 역사에서 돈오 (頓悟)에 대한 논의의 계기는 『금강삼매경』의 출현에 근거한다. 이는 돈오의 과제에 대답한 최초의 선문헌이다. 여기서는 일각(一覺)이라든가, 이입(理入)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돈오를 말한다. 원효의『금강삼매경론』은 이 책에 대한 최초의 주석서로서 당시 유식이나 천태, 화엄, 계율 등의 교학을 토대로 하여 융합(融合)에 중심을 뒀다.

선불교의 역사에서 깨달음에 높고 낮음의 질이 있음을 인정하지 않으며 수행의 단계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깨달음에 이르는 돈오(頓悟)에 대한 논의의 계기는 『금강삼매경』의 출현에 근거한다. 이 는 돈오의 과제에 대답한 최초의 선문헌이다. 여기서는 일각(一覺)이라든가, 이입(理入)이라고 하는 독자적인 용어를 사용하면서 돈오를 말한다. 원효의 『금강삼매경론』은 이 책에 대한 최초의 주석서로서 당시 유식이나 천태, 화엄, 계율 등의 교학을 토대로 하여 융합(融合)에 중심을 두며, 성불을 위한 수행관을 담고 있다. 도선(道宣)의 『속고승전)』제16권『남천축승 보리달마장(南天竺僧 菩提達摩章)』에 있는 ‘이입사행설(二入四行說)’은『금강삼매경』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며, 도선이 달마선법에 대하여 ‘대승벽관 공업최고(大乘壁觀 功業最高)’라고 찬탄한다.

육조의 『단경』에 ‘남종 돈교최상대승(南宗 頓敎最上大乘)’이라고 하며, 신회의 『단어』나 육조의『단경』에서 『역대법보기』를 말하고, 『최상승돈오법문(最上乘頓悟法門)』의 담론에서『금강삼매경』을 의지해서 신회의 입장을 넘어서려고 하는 의도를 드러낸다. 여기서 해동의 명승, 무상(無相)의 말을 근거로, 신회의 남종돈교를 비판한다. 금세기 초기에 돈황의 사본이 발견되기까지 무상의 존재는 거의 주목받지 못했다. 돈오(頓悟)가 선불교의 핵심사상이다. 해동 무상이 활약한 이후, 자신이 직접 티베트까지 가서 돈오 선종의 입장을 주장한 사람이 유명한 마하연(摩訶衍)선사이며 스스로 북종선을 계승하였다고 한다.

달마로부터 비롯되는 선불교를 돈오법문이라고 말하며, 마조는 교외별전을, 종밀은 교선일치를 주장하며『원각경』을 중시한다.『금강삼매경』에서『원각경』으로의 발전은 선불교의 대동맥을 추론하게 한다. 종밀과 『종경록』은 해동 고려와 연관되며, 『종경록』은『금강삼매경』과『금강삼매경론』을 지나칠 정도로 많이 인용하고 있다. 인도의 달마대사는 남쪽 바다의 실크로드를 따라 중국에 왔으며, 『조당집』은 고려 팔만대장경의 보판으로 남해의 분사대장도감에서 조조되어 오늘날 해인사에 그 판목이 보관되어 있다. 중국 천주에서 바다건너 남해에 운반된『조당집』이 분사대장도감에서 조조된 것은 고려대장경이 완성된 고종 32년(1245년)이다. 이『조당집』보판이 완성됨에 따라 고려대장경이 완성된다. 불전 및 선문헌을 읽는 것은 주관적 체험에 빠지기 쉬운 선수행의 체험을 객관화하고 수행세계에서 고유해 가는 돈오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