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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禪雲寺)

위치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500번지. 도솔산 북쪽 기슭.

소속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신라 진흥왕(재위 540-576)이 창건했다는 설과 577년(위덕왕 24) 백제의 승려 검단(檢旦,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에는 모두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이 중건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1354년(고려 공민왕 3) 효정(孝正)이 중수했고, 1472년(조선 성종 3)부터 10여 년 동안 극유(克乳)가 크게 중창했다. 1698년 김우항(金宇杭)이 쓴 <선운사중신기(禪雲寺重新記)>에는 당시 이 절에 살면서 중수에 참여한 대중 260여 명을 기록해 놓고 있는데, 이는 당시의 절 규모와 조직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지금은 1693년 천성(天性)이 중창한 동운암(東雲庵), 1665년 학철(學哲)이 중창한 석상암(石床庵), 참당암(懺堂庵), 도솔암(兜率庵) 등 4개의 암자만이 남아 있다.

1707년 쓰여진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 날 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속에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했다. 왕은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이 절의 시초라고 했다. 그리고 근대 불교의 선구자인 박한영 스님 등이 출가, 수도하면서 이 시기에 불교를 이끌어 갔며 선운사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

선운사에는 보물 제290호 대웅보전, 보물 제279호 금동보살좌상, 도솔암 내원궁(內院宮)의 보물 제280호 지장보살좌상, 보물 제803호 참당암 대웅전 등이 있으며, 절입구 부도전에 추사 김정희가 쓴 화엄종주백파대율사 대기대용지비(華嚴宗主白坡大律師 大機大用之碑) 등이 있으며 절 우측 요사채에 동국진체의 완성자 원교 이광사의 편액 글씨가 파격적인 아름다움을 뽐내며 걸려있고 선운사의 마스코트인 동백나무숲이 천연기념물 제 184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