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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륜사

기본정보

고려 태조 2년(919)에 세워졌으며, 개성 송악산(松岳山)에 위치하였다

일반정보

고려 태조 왕건이 919년 개경에 도읍하면서 세운 10사(寺) 가운데 하나로, 연등행사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전문정보

고려 태조 왕건이 불력(佛力)으로 창업(創業)의 뜻을 이루고자 개경에 도읍하면서 세운 10사(寺) 가운데 하나로 연등행사(燃燈行事)가 이루어지던 곳이다. 왕륜(王輪)이란 사찰명은 국왕(國王)과 법왕(法王)을 동일시했던 태조의 사상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쉬지 않고 법륜(法輪)을 굴려 중생을 구제하고 있는 부처님처럼 늘 좋은 정치를 백성들에게 베풀겠다는 태조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다.(안지원, 2005)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권5 개성부(開城府) 상(上)조에 따르면 “송악산 기슭에 있는데, 고려에는 큰 절이었다(在松岳山麓高麗爲大刹)”고 하였다.

왕륜사는 10사(寺) 중 법왕사와 함께 호국의 상징으로 보여 진다. 왕륜사에는 고려 초기 연등행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종(靖宗)4년(1038) 이전에는 연등일에 왕륜사로 행행한 기사가 보이나 정종 4년부터 고려말까지 연등일에는 봉은사로 행향하였다. 연등행사 후 왕륜사로 행향하였던 것이 어떤 연유에서 봉은사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왕륜사는 한 때 연등행사 후에 들르던 사찰임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허흥식, 1986, 『高麗佛敎史硏究』, 일조각.
한기문 1998, 『고려사원의 구조와 기능』, 민족사.
안지원, 2005, 『고려의 국가 불교의례와 문화』, 서울대학교 출판부.

관련원문 및 해석

太祖[戊寅六月裔死 太祖卽位于鐵原京 己卯 移都松岳郡 是年 創法王 慈雲 王輪 內帝釋 舍那
又創天禪院 [卽普<濟>] 新興 文殊 (靈)通 地藏 前十大寺皆是年所創 庚辰 乳岩下立油市 故今俗利市云乳下 十月創大興寺 或系壬午 壬午 又創日月寺 或系辛寺 甲申 創外帝釋 新衆院 興國寺 丁亥 創妙寺 己丑 創龜山 庚寅安] 丙申統三
태조[무인년(918) 6월에 죽으니 태조가 철원경에서 즉위하였다. 기묘년(919)에 도읍을 송악군으로 옮겼다. 이 해에 법왕·자운·왕륜·내제석·사나 등의 절을 세우고 또 천선원[곧 보제]·신흥·문수·영통·지장 등의 절을 세웠으니 앞의 10대 사찰은 모두 이 해에 창건되었다. 경진년(920)에 유암 아래에 유시를 설치하였다. 이 때문에 지금 항간에서는 시장에서 이익을 얻는 것을 유하라고 한다. 10월에 대흥사를 세우니 또는 임오년(922)의 일이라고도 한다. 임오년(922)에 또 일월사를 세우니 또는 신사년(921)의 일이라고도 한다. 갑신년(924)에 외제석·신중원·흥국사를 세우고, 정해년(927)에는 묘사를 기축년(929)에 귀산사를 세웠으며 경인년(930)에 안(이하미상)] 병신년(936)에 삼국을 통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