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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파블로 네루다

키워드 : 노벨문학상, 파블로 네루다, 송가

콘텐츠정보

1971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파블로 네루다는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자 또한 가장 사랑받는 민중 시인이기도 하다. 그의 무한한 상상력은 미다스의 손처럼 세상의 모든 것을 노래할 수 있고 꿈꿀 수 있는 소(小)조물주로 만들기 충분했다. 낭만적 기질의 소유자인 그는 “한 송이의 꽃은 꺾을 수 있지만 오는 봄을 막을 수 없다”고 고백하며, 시를 세상의 가장 성스러운 도구로 만들었다.

 그의 열정적인 에너지는 포도요정의 종자를 키워내 가장 빛나는 시를 출산하게 만들었다.

이것이 내 술잔
크리스털 날 뒤에
핏빛으로 빛나고
이것이 내 술잔
축배의 와인
나의 운명과 또 다른 운명을 위해
내가 가졌던 것과 가지지 못했던 것을 위해
핏빛의 칼날을 위해
투명한 술잔으로 노래하는 와인

 또 다른 와인에 대한 칭송은 『일상적인 것들에 붙이는 송가(頌歌)』(1954)에서 찾아볼 수 있다. 와인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닐까싶다.

사랑한다
식탁의 담소를
지혜로운 와인의 빛

 식탁에 둘러앉아 와인을 들이키며 주고받는 삶의 얘기가 어찌 지혜롭지 않을 것이며 정답지 아니할까? 와인으로 무르익는 정다운 따스한 삶의 얘기일 것이다.

[참고문헌]
Federico Witkowski, El vino, (Río Negro, Argentina, 2004)
Pablo Neruda, Odas Elementales, Losada, (Buenos Aires, Argentina, 1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