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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숙성

키워드 : 저장, 숙성

콘텐츠정보

1. 와인의 저장

흔히들 와인을 저장하는 곳을 셀러(Cellar)라고 한다. 원래 셀러는 지하실이라는 의미이지만 와인과 관련해서는 와인 저장실이라는 의미이다. 셀러는 프랑스어로는 까브(Cave)라고 하고, 독일어로는 켈러(Keller), 이탈리아어로는 깐띠나(Cantina), 스페인어로는 까바(Cava)라고 한다.

와인 저장실을 셀러라고 부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와인을 저장하기에 최고의 장소는 지하 창고이다. 유럽의 유명한 와이너리들은 훌륭한 셀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의 오래된 성이나 성당 지하에도 와인 셀러가 있다.

훌륭한 와인 셀러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들을 갖추어야 한다.
첫째, 햇볕이 들어오면 안 된다. 와인이 조화롭게 장기 숙성을 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공간이 가장 좋다.
둘째, 일정한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기온 변화나 급격한 습도 변화는 와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온도가 높으면 지나치게 숙성되어 산상화되고 또 지나치게 낮으면 와인의 향을 잃게 된다. 셀러의 바닥은 콘크리트나 타일과 같은 인공적인 것 보다는 작은 자갈이나 고운 기와 등으로 채워주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악취가 없어야 하며, 진동이 없는 곳이어야 한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와인 셀러를 갖추기는 어렵다. 따라서 와인 저장용 냉장고를 구입하기도 하는데, 그냥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도 무난하다.

2. 와인의 숙성

좋은 품질의 레드 와인의 경우에는 10년 정도까지 숙성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와인이 오래 숙성시켜 마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레드 와인의 경우에는 저장 상태가 좋다면 출고 후 2-3년 정도 더 숙성시킬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는 이보다 짧아 1-2년 사이에 마시는 것이 좋다. 오래 숙성시킬 수 있는 와인은 타닌과 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워지고 풍미가 다양해진다.

오래 숙성시킨 고급 와인의 경우 은은하게 나무 냄새가 나는데 이는 오크통에서 숙성을 했기 때문이다. 오크통은 와인에 나무향이 나게 할 뿐만 아니라, 산소와의 접촉을 통하여 와인의 화학적 변화를 촉진시켜 거친 향과 맛을 부드럽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