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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음식 이야기꿀물에 타먹는 염주알같이 동그란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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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물에 타먹는 염주알같이 동그란 ‘수단’

떡수단은 ‘흰떡수단’이라 하여 백단(白團), 분단(粉團)이라고도 하였다. 멥쌀가루로 만든 흰떡을 작은 경단 모양으로 만들어서 녹말가루를 입힌 뒤, 끓는 물에 삶아 건져 찬물에 헹구고 이를 꿀물이나 오미자 국물에 띄워 먹는 음료로, 차게 마시는 전통 음청류 중 수단은 여름철에 먹고, 원소병은 정월 보름날에 먹는 것이 보통이다.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1819)에 ’수단은 수교위(水角兒)로 철(時食) 음식 중 성찬(盛饌)이다. 수단이라는 것은 설날의 가래떡과 같은데, 몸체가 약간 가늘고 조금 더 도톰하게 자른다. 그것에 쌀가루를 발라 옷을 입히고 살짝 삶아 건져 내어 꿀물에 넣고 얼음을 채워 마신다’라고 하였고,『성호사설(星湖僿說)』에는 “분단이라는 떡은 수단 또는 백단(白團)이라고도 하는데, 단옷날 만들어 먹는다”고 하였으며, 『세시기(歲時記)』에는 ’단옷날 수단을 만드는데 백단이라 하고, 그 중 가장 정밀하게 된 것을 적분단(適粉團)이라 한다’고 하였다. 또한 『천보유사(天寶瀢事)』라는 문헌을 보면, "궁중에서 매년 단오에 분단(粉團)과 각서(角黍)를 만들어 쟁반 안에 못으로 고정시켜 놓고, 작은 활로 화살을 쏘아 그 분단을 맞힌 사람이 그것을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대개 분단이 매끄러워 쏘기가 어려웠다고 한다. 이 떡수단은『우리나라 음식 만드는 법』을 보면, ’쫄깃쫄깃하게 만든 흰떡을 도마에 놓고 손에 물칠을 해 연필 굵기만큼씩 길게 밀어서 이것을 콩알만큼씩 썰어 녹말을 묻혀서 끓는 물에 삶아 건져 가지고 다시 녹말을 묻혀 또 한 번 끓는 물에 삶아 냉수에 건져, 화채 그릇에 나누어 담고, 오미자 국물이나 설탕물(끓여 식혀 가지고)에 꿀을 조금 타서 떡 그릇에 붓고 실백을 띄워서 놓으라’고 하였다. 떡수단의 조리법은 조리서마다 다른데, 떡을 써는 모양과 녹말가루를 묻히는 과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흰떡을 여러 모양으로 썰거나 찹쌀가루나 멥쌀가루로 직접 익반죽하여 썰기도 하였으며 녹말가루를 씌워 삶거나 또는 데치거나 하였으며, 녹말가루 대신 밀가루나 쌀가루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떡수단은 꿀물에 염주알 같은 동그란 흰떡과 얼음덩이가 동동 가득 떠 있어, 무척 시원하면서도 떡의 쫄깃함으로 해서 이색적인 맛과 느낌을 주는 음료이다.

수단

떡수단은 멥쌀가루로 만든 흰떡을 작은 경단모양으로 만들어서 녹말가루를 입힌 다음 끓는 물에 삶아 건져서 꿀물에 띄워 먹는 음청류이다. ’흰떡 수단’ 이라고도 하며 물에 넣지 않은 것은 ’건단’ 이라고 한다. 떡수단은 ‘흰떡수단’이라 하여 백단(白團), 분단(粉團)이라고도 하였다. 꿀물이나 오미자 국물에 띄워 먹는 음료로, 차게 마시는 전통 음청류 중 수단은 여름철에 먹고, 원소병은 정월 보름날에 먹는 것이 보통이다.

키워드

유두, 수단, 내기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