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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고분벽화 이야기수렵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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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총

남포시 와우도구역 화도리에 있다. 흙무지돌방무덤으로 널방 벽화 중의 사냥 그림으로 말미암아 수렵총으로 이름지어졌다. 북한측 표기로는 사냥무덤이다. 흔히 매산리사신총으로도 불린다. 무덤의 방향은 남향이다. 널길과 널방으로 이루어진 외방무덤이며, 널길, 널방의 길이x너비x높이는 각각 2.9mx0.9mx1.7m, 3.5mx3.25mx3.64m이다. 널방의 천장구조는 궁륭평행삼각고임이다. 무덤 안에 회를 바르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으며, 벽화의 주제는 생활풍속 및 사신이다.

널방 동벽 백호와 수렵 모사도

수렵총 널방 서벽에는 백호와 사냥장면, 달을 그렸다. 상단 달 속에 두꺼비를 그렸으나, 마치 풍뎅이처럼 표현되었다. 그 아래 가운데에는 노루를 뒤쫓는 기마인물이 묘사되었다. 놀라 달아나는 노루를 뒤쫓으며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기마사냥인물의 자세가 역동적이다. 그 아래 부분에 화면을 길게 가로지른 백호의 모습이 보인다. 백호의 몸통에는 간략한 호피무늬가 표현되었다. 일제하 동경미술대학의 오바 스네키치와 오오타 후쿠조 등에 의해 주로 그려진 모사도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널방 남벽 주작 모사도

수렵총 널방 남벽에는 마주보고 있는 화려한 암수 주작을 그렸다. 모사도 상으로도 박락이 심함을 알 수 있다. 화면 오른편의 주작은 박락의 정도가 심해 모양새도 알기 힘들다. 그러나 왼쪽 주작의 머리와 형태로 원형을 짐작할 수 있다. 일제하 동경미술대학의 오바 스네키치와 오오타 후쿠조 등에 의해 주로 그려진 모사도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널방 동벽 청룡 모사도

수렵총 널방 동벽 상단에는 원 안에 삼족오가 그려진 해가 있으며, 가운데 부분 좌측에 무덤입구를 향해 나아가는 기마인물이 한 명 그려졌다. 기마인물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점무늬가 있는 바지를 입은 채 잘 장식된 말 위에 앉아 있다. 동벽 아래 부분에는 청룡이 그려졌다. 벽면을 가득 채운 청룡의 몸통은 비늘이 고르게 그려졌고, 몸통에 비해 다리의 크기와 동세가 과장된 편이다. 일제하 동경미술대학의 오바 스네키치와 오오타 후쿠조 등에 의해 주로 그려진 모사도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널방 북벽 현무와 묘주부부 모사도

수렵총 널방 북벽에는 북두칠성이 묘사된 하늘 아래 무덤주인부부가 자리잡은 장방과 쌍현무가 그려졌다. 화면 왼쪽에 배치된 현무의 몸체에는 귀갑문이 뚜렷이 남아 있다. 장방 안의 인물들 가운데 주인에게서 가장 가까운 부인은 단독의 평상에, 다른 두 부인은 하나의 평상에 함께 배치되어 있다. 평상에 정좌한 무덤주인의 모습은 부처의 도상과 비슷하고 옆에는 '선관(仙寬)'이라는 묵서명이 있다. 장방 오른쪽에는 말과 말을 잡고 있는 마부의 형상이 있고, 화면 하단에는 매우 큰 크기로 한 인물의 머리 부분이 묵선으로 표현되었다. 일제하 동경미술대학의 오바 스네키치와 오오타 후쿠조 등에 의해 주로 그려진 모사도 중 하나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널방 동벽 청룡과 해

수렵총 널방 동벽 상단에는 세발까마귀가 그려진 해가 표현되었고, 화면 왼편 중간부분에 무덤입구쪽으로 나아가는 기마인물이 묘사되었다. 벽 하반부에는 화면 가득 청룡이 그려졌다. 기마인물은 머리에 관모를 쓰고 점무늬가 있는 바지를 입었다. 몸통에 비늘이 고르게 그려진 청룡은 다소 큰 다리를 힘차게 뻗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세이다.

널방 서벽 사냥

수렵총 널방 서벽 상단 가운데에는 달이, 그 아래에 사냥장면, 하단에는 백호가 표현되었다. 그중 사냥장면으로, 노루를 뒤쫓으며 활을 쏘려는 기마인물이 그려졌다. 놀라 달아나는 노루를 향해 한 인물이 몸을 앞으로 기울인 채 말을 달리며 활을 쏘려는 순간이다. 그 아래 부분 화면을 길게 가로 지르며 백호가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