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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대웅전 수미단: 비천

원화정보

유 물 명 범어사 대웅전 수미단: 비천

소 장 처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시 대 1602년

재 료 나무에 채색

크 기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비천

작품출처 범어사 대웅전 수미단: 비천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극락왕생
비천(飛天)이란 천의(天衣)를 걸치고 공중을 나는 천인(天人)을 말한다. 서양의 천사가 날개를 단 나체의 모습이라면 동양의 비천은 날개가 없고 장식적인 천의를 걸친 것이 특징적이다.
우리나라에 비천상은 삼국시대에 불교와 함께 유입되었으며, 고구려 고분벽화에 비천무늬를 그리기 시작하여 통일신라 때에는 매우 사실적이며 화려하고 세련된 양식적 특징을 지니게 되었다.
비천을 그려 넣거나 조각한 것은 부처님을 공양하고 찬탄하기 위한 불교적 길상 의미를 가짐과 더불어 그 곳이 부처님이 계신 불국토(佛國土), 즉 극락임을 강조하기 위해서라 할 수 있다. 특히 무덤에 장식된 비천상은 죽은자가 극락에 왕생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천은 고분벽화를 비롯해, 사찰 범종, 탑, 석등, 불단 등 주로 불교적인 조형물에 장식되었으며, 현존 비천상 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오대산 상원사 범종의 비천, 남원 실상사 범종의 비천을 들 수 있고 목조각품으로는 화성 용주사 대웅전 천장과 완주 송광사 대웅전 천장의 비천상이 유명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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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유물 설명

범어사(梵魚寺) 대웅전의 불단 중앙에 새겨진 비천. 범어사 대웅전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있는 조선 중기의 불전이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 보물 제434호. 1717년(숙종 43) 중창된 것으로 방형평면을 이루고 있다. 범어사 대웅전 내부를 보면, 가구(架構)는 전면 평주(平柱)와 후면 내진(內陣)에 세운 두개의 고주(高柱)에 대들보를 걸고, 이 위에 동자주를 세워 중종보[中宗樑]를 걸고 다시 이 위에 동자주를 세워 종보를 건 삼중량(三重樑) 구조이다. 종보 밑에는 우물천장을 가설하고 양측면의 기둥과 앞뒤 공포 끝부터 빗천장을 가설하여 중앙의 천장이 한층 높게 되어 있다. 대웅전 안의 불단은 조선 후기 불단의 일반 형식과 같이 3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불단 정면의 중앙에 있는 비천은 왼손으로 생황을 붙잡고 불고 있으며, 오른손으로는 연봉오리를 들고 있다. 머리에 두른 고깔형의 모자와 몸에 두른 천의 등은 금산사 대장전의 불단에 보이는 비천상과 양식적으로 매우 유사하다. 그러나 금산사 불단의 비천상에 보이는 눈동자는 이 비천상에는 표현되지 않았다. 비천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길상적 의미를 가지고 많이 사용된 소재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