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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병풍

원화정보

유 물 명 책거리병풍

소 장 처 선문대학교박물관[명품도록]

시 대 조선시대

재 료 종이에 채색

크 기 64.8x45.0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감

작품출처 책거리병풍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일 사(事)⇒사사여의, 백사여의
감은 일곱 가지 덕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일곱 가지 덕이란 첫째 나무가 장수하며, 둘째 나무가 그늘을 크게 드리우며, 셋째 새가 둥지를 틀지 않으며, 넷째 벌레 먹지 않으며, 다섯째 붉게 물든 잎이 감상하여 즐길 만하며, 여섯째 열매가 달고 맛이 있으며, 일곱째 그 잎이 두툼하고 커서 글씨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나무는 운치를 찾는 사람이나 범속한 사람 모두가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식물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중국에서는 감 시(柿)와 일 사(事)가 동음인 까닭에 사사여의(事事如意 : 하는 일마다 뜻대로 이룸)나 백사여의(百事如意 : 모든 일을 뜻대로 이룸)를 소망하는 도안으로 감을 사용했는데 우리나라 책거리그림 등에 보이는 감도 같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화병[화평, 평안 상징]에 감나무 가지를 꽂은 그림은 모든 일이 평안하기를 바라는 것이다.
한편 건축물의 단청에서 주화라 불리는 문양이 있는데 이는 감의 꼭지를 도안화한 것이다. 이렇듯 건축물에 감꼭지 문양을 사용한 것은 뿌리가 단단한 감나무처럼 건축물의 지반이 견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관련상징형 : 화병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책거리 병풍 중 한 폭. 다양한 기물을 채색은 물론 세부의 질감까지도 정교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중앙의 병풍을 중심으로 이층장ㆍ책갑ㆍ요강ㆍ곰방대ㆍ화로 등이 배열되어 있고, 병풍에는 방한용 모자인 남바위ㆍ털옷 등이 걸쳐 있는데. 매우 정교하게 묘사되어 있다. 그 뒤에는 책갑이 있고, 책갑 위에는 수부귀(壽富貴)ㆍ강녕(康寧)의 길상문자가 새겨진 접시 위에 과일들이 담겨져 있다. 이 그림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에 그려진 산수도 병풍으로 병풍 속의 병풍이 그려져 있다는 점이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화면 전체를 기물로 꽉 채우고 있으며, 각각의 기물들은 특성에 맞게 정교하게 그려져 있다. 그러나 기물 자체에 대한 세부적인 묘사는 뛰어나나 오른편 아래에 있는 화로와 검은 상자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이 그려진 점은 배치 구도에 대한 배려는 그다지 중시하지 않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