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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거리병풍

원화정보

유 물 명 책거리병풍

소 장 처 선문대학교박물관[명품도록]

시 대 조선시대

재 료 종이에 채색

크 기 64.8x45.0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거문고

작품출처 책거리병풍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고고한 선비/ 화합
거문고는 5세기 이전에 고구려에서 만든 대표적인 현악기로 그 소리가 깊고 웅장해 선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거문고는 학과 깊은 연관이 있는 악기로 여겨졌다. 《송사(宋史)》에 조변(趙抃)이라는 관리가 하나의 거문고와 한 마리의 학으로 자신을 따르게 했다는 기록이 나오며, 《삼국사기》에 왕산악이 100여곡의 곡을 지어 거문고를 연주하였는데 검은 학이 날아들었다고 전한다. 《송사》의 기록은 관리의 청렴함을 강조하는 것이고 《삼국사기》의 기록은 거문고의 명칭이 생겨난 유래를 설명하는 것이지만 거문고와 학이 함께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에서는 거문고와 함께 학을 그려 청렴하고 고아한 생활을 영위하는 청백리를 기리는 길상 도안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우리의 경우는 학과 함께 그려진 거문고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거문고가 종종 책거리도에 표현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거문고 학 그림의 상징과 같이 고고한 선비가 되길 기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편 길상 문양으로서의 악기는 화합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는 각양각색의 악기 소리가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음악을 이루듯, 화합하여 치우침 없는 인격이나 도덕적 이상사회가 달성되길 기원한 것이다. 일찍이 공자는 최고의 완성된 인격과 조화로운 이상사회의 경지를 음악에 비유한 바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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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유물 설명

책거리 병풍. 화면 가득 여러 가지 기물이 집중되어 놓여 있다. 각각의 기물은 화려하고 세밀하게 묘사하였다. 하단에 책갑이 놓여 있고, 왼편의 책갑 위에는 분재를 담은 화분이, 오른편의 책갑 위에는 유자가 수복(壽福)이라고 쓴 접시에 놓여 있으며, 그 뒤에는 매화꽃이 꽂혀 있는 화려한 화병이 있다. 책갑의 표지, 접시나 화병의 무늬 등이 매우 화려하고 정교하다. 정교함은 특히 앞의 펼쳐진 책에 글씨까지 섬세하게 쓰여 있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그러나 기물 자체에 대해서는 매우 치밀하게 묘사했음에 비해서 기물의 크기 등을 고려한 비례감은 별로 중시하는 않은 듯하다. 그것은 앞에 놓인 거문고가 매우 가늘게 그려진 것을 보아 짐작할 수 있다. 이 병풍에는 수복이라는 길상문자를 직접적으로 그려 길상적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