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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해도

원화정보

유 물 명 어해도

소 장 처 선문대학교박물관[명품도록]

시 대 조선후기

재 료 종이에 담채

크 기 64.4x32.8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갈대와 게

작품출처 어해도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연속해서 과거에 급제/ 노(老)⇒노후의 편안함/ 려(臚)
갈대는 뿌리, 잎, 꽃이 함께 이어져 있으며, 한 뿌리에서 직선으로 자라나는 연과식물(連顆植物)이다. 옛사람들은 연과식물의 ‘연과(連顆)’와 동일음인 연과(連科)에 착안하여, 갈대 그림을 ‘연속해서 과거에 급제한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연밥 위에 내려앉아 연씨를 쪼아 먹는 새[과거급제 상징] 옆에 갈대를 첨가한 그림이나 두 마리의 게[二甲⇒대과와 소과 상징]와 갈대꽃을 그린 그림은 ‘우수한 성적으로 과거에 급제하기를 축원’하는 것이다. 특히 게와 갈대 그림은 이갑전려(二甲傳臚)를 의미하는데 이갑전려란 소과와 대과에 급제하여 영광스럽게 임금으로부터 음식을 하사 받는 것을 뜻하여, 여기에서의 갈대는 갈대 노(蘆)와 비슷한 발음인 려(臚)로 해석된 것이다.
한편 갈대가 기러기와 함께 그려질 때는 ‘노후의 편안함을 축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갈대 노(蘆)와 기러기 안(雁)을 노안(老安), 즉 노후의 편안함으로 해석한 것이다.
지체 있는 가정의 안방에는 이러한 노안도(蘆雁圖) 병풍을 둘렀는데, 이는 조화로운 자연의 정경을 표현함과 아울러 노후의 편안한 삶은 물론, 서열과 질서를 지키는 기러기를 본받자는 뜻이다.

* 관련상징형 : 연밥/ 게/ 기러기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물고기와 조개ㆍ새우를 그린 그림. 이 어해도(魚蟹圖)는 전통회화는 물론 민화에서도 많이 그려진 소재이다. 그림의 상단에서 하단 방향으로 차례로 조개와 2마리의 새우, 그리고 마치 살아있는 듯 기어다니는 게 두 마리가 그려졌고, 화면 왼쪽 부분에는 갈대처럼 보이는 풀이 바람에 나부끼듯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그려졌다. 전체적으로 연한 먹색과 푸른색이 주조를 이루어 담백하고 깔끔하게 표현되었다. 게는 수중군자(水中君子)를 상징하며, 한편으로는 장원급제를 상징하기도 한다. 새우는 나면서부터 허리가 굽었다 하여 바다 늙은이라는 의미로 해로(海老)라 하는데, 부부해로(夫婦偕老)의 해로와 발음이 같아 부부가 해로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또 새우[蝦]와 대합 조개[大蛤]는 합하여 화합[蝦蛤/和合]으로 해석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