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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전칠연초합

원화정보

유 물 명 나전칠연초합

소 장 처 서울역사박물관

시 대 20c초

재 료 홍송/자개

크 기 높이10.0cm/ 11.5×15.4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귀갑문

작품출처 나전칠연초합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장수
옛사람들은 거북을 1000년을 사는 신령스러운 동물로 믿었고 길흉을 아는 동물이라 여겼다. 그래서 거북은 용, 봉황, 기린과 함께 사령(四靈)이라고 일컬어졌으며 고대에는 그 등껍질을 부젓가락으로 지져 갈라지는 모양을 보고 길흉을 점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거북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를 상징했는데 미술품에서는 목가구의 자물쇠, 비석이나 기념탑의 받침인 귀부(龜趺), 왕실의 인장 등 폭넓게 사용되었다. 집을 짓고 상량할 때 해구(海龜)라는 문자를 써넣고 집이 견고하고 오래가기를 기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즉 거북의 장수라는 성질이 상징하는 바는 단순히 생물학적인 수명의 연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역사적 사실을 오래도록 기억하기를 바란다거나, 왕조가 오래도록 번창한다거나 집이 오래가기를 바라는 등의 광의적 개념으로 채용된 것이라 생각된다.
한편 거북이 등껍질 무늬인 귀갑문(龜甲紋)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부터 조선시대 궁궐 담장, 공예품 등에 다수 나타나는데 이 역시 거북이와 마찬가지로 장수를 상징한다.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나전가구에 시문된 귀갑문과 쌍희자. 위에는 5개의 줄로 방형으로 이루고 그 안에 다시 1줄의 선조로 방형을 만들어 쌍희자를 시문하였다. 측널 네 면에는 두 줄의 귀갑문이 빽빽하게 시문되었으며, 그 안에는 8개의 꽃잎의 화문이 시문되었다. 귀갑문은 거북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장수를 의미하며 안방가구 등에 즐겨 사용된 소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