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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그림 가리개(강필주)

원화정보

유 물 명 기러기 그림 가리개(강필주)

소 장 처 궁중유물전시관

시 대 1917년

재 료 비단에 수묵담채

크 기 212.2x60.5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갈대와 기러기

작품출처 기러기 그림 가리개(강필주)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연속해서 과거에 급제/ 노(老)⇒노후의 편안함/ 려(臚)
갈대는 뿌리, 잎, 꽃이 함께 이어져 있으며, 한 뿌리에서 직선으로 자라나는 연과식물(連顆植物)이다. 옛사람들은 연과식물의 ‘연과(連顆)’와 동일음인 연과(連科)에 착안하여, 갈대 그림을 ‘연속해서 과거에 급제한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연밥 위에 내려앉아 연씨를 쪼아 먹는 새[과거급제 상징] 옆에 갈대를 첨가한 그림이나 두 마리의 게[二甲⇒대과와 소과 상징]와 갈대꽃을 그린 그림은 ‘우수한 성적으로 과거에 급제하기를 축원’하는 것이다. 특히 게와 갈대 그림은 이갑전려(二甲傳臚)를 의미하는데 이갑전려란 소과와 대과에 급제하여 영광스럽게 임금으로부터 음식을 하사 받는 것을 뜻하여, 여기에서의 갈대는 갈대 노(蘆)와 비슷한 발음인 려(臚)로 해석된 것이다.
한편 갈대가 기러기와 함께 그려질 때는 ‘노후의 편안함을 축원’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는 갈대 노(蘆)와 기러기 안(雁)을 노안(老安), 즉 노후의 편안함으로 해석한 것이다.
지체 있는 가정의 안방에는 이러한 노안도(蘆雁圖) 병풍을 둘렀는데, 이는 조화로운 자연의 정경을 표현함과 아울러 노후의 편안한 삶은 물론, 서열과 질서를 지키는 기러기를 본받자는 뜻이다.

* 관련상징형 : 연밥/ 게/ 기러기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갈대밭을 배경으로 노닐고 있는 여러 마리의 기러기들을 묘사한 그림. 노안도(蘆雁圖)의 하나인데, 노안도의 형식은 중국에서 유래하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부터 보급되었다. 조선시대에는 중기 이후 크게 유행하여 근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화가들이 즐겨 그린 화제이다. 그림의 상단에는 공중을 날고 있는 기러기 무리들이 묘사되었는데 왼쪽의 기러기들은 하늘을 향하고 있고, 오른쪽 기러기 무리들은 땅을 향해 날고 있다. 하단 왼쪽에는 갈대의 일부가 오른쪽 아래를 향해 가지를 뻗고 있으며, 갈대 수풀 주변을 두 마리의 기러기가 그려져 있다. 전체적으로 채색보다는 옅은 먹으로 처리된 작품이다. 갈대와 기러기를 의미하는 노안(蘆雁)은 사람이 늙어서 편안하다는 뜻인 노안(老安)과 발음이 같아서 노후의 편안함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