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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물

풍요를 기원함

윤택하고 넉넉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만이 지닌 본성일 것이다. 짐승은 배고프지 않으면 사냥하지 않으며 소비되지 않을 먹이를 쌓아두는 법이 없다. 그러나 우리 조상들의 부(富)에 대한 바람은 현대인의 그것처럼 원색적이고 직접적이지 않았다. 대체로 부(富)는 귀할 귀(貴)를 동반한 개념이었다. 이는 신분과 재물이 거의 비례하는 신분사회였던 탓이기도 하겠지만, 재물만 많고 다른 것들은 결핍된 천박한 부(富)를 추구하지 않았던 우리네 조상들의 가치관과도 무관하지 않은 듯 하다. 길상 문양과 장식에 있어서도 부(富)는 다른 항목에 비해 그 상징형이 다양하지 않고 부귀를 의미하는 모란 정도만 자주 보인다. [재물] 항목에는 재복과 부귀를 염원하는 길상 문양과 장식을 포함시켰다. 귀(貴)라는 개념은 출세의 항목과도 연관이 있을 것이나 부(富)와 동반되는 것들은 이 항목으로 분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