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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원화정보

유 물 명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소 장 처 서울시 종로구 세종로

시 대 1865년 추정

재 료 석조기단/벽돌조

크 기 너비 381cm/ 높이 236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귀면

작품출처 경복궁 자경전 십장생 굴뚝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벽사
옛날에는 질병, 죽음, 재앙 등을 사악한 귀신의 탓이라 믿고, 이런 귀신을 쫓는 것은 더 강하고 사나운 귀신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귀신이나 도깨비의 힘을 빌리려고 나례(儺禮 : 음력 섣달 그믐날 밤에 민가와 궁중에서 마귀와 사신(邪神)을 쫓아낸다는 뜻으로 베푼 의식)에서 방상시(나례 의식에서 악귀를 쫓는 사람)가 귀면을 쓴다든지, 도깨비의 얼굴을 닮은 장승을 마을 어귀에 세웠던 것이다.
귀면 문양 또한 삿된 것을 물리치기 위한 벽사의 의미를 가진다. 건축물의 지붕 끝에 올리는 귀면와나 귀면 형태를 취한 문고리 등 건축물에 유독 귀면이 많은 것은 사악한 귀신이 집 안으로 들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의 귀면은 괴기스러운 중국의 귀면과 달리 매우 인간적이고 해학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이 특색이다.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경복궁 자경전 뒤꼍 담의 중앙에 위치한 굴뚝의 조각. 굴뚝은 너비 381cm, 높이 236cm, 깊이 65cm로, 보물 제810호로 지정되었다. 자경전 뒤꼍 담의 중앙부에 위치해 있다. 이 굴뚝은 담보다 한 단 앞으로 돌출시켜 장대석 기단을 놓고, 그 위에 전돌로 쌓아 담에 덧붙여 놓았다. 벽면 상부에는 소로와 창방 서까래 모양을 전돌로 따로 만들어 쌓았고, 그 위에 기와를 얹어 건물 모양으로 만들었다. 지붕 위에는 10개의 연가(煙家)를 얹어, 자경전 건물의 10개 아궁이에서 불을 때면 여기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시설하였다.
제일 아랫부분 좌우에는 불가사리로 알려진 서수를 만들어 배치하였고, 그 위로 장방형 공간을 구획하여 해·산·구름·바위·소나무·거북·사슴·학·바다·포도·연꽃·대나무·백로·불로초 등의 십장생을 조각하였다. 그리고 윗부분에는 가운데에 용, 그 좌우에 학을 새겨 놓았다. 해·바위·거북 등 십장생은 장수(長壽), 포도는 자손의 번성, 박쥐는 부귀(富貴), 나티·불가사리 등은 악귀(惡鬼)를 막는 상서로운 짐승으로 상징되고 있다. 이 십장생굴뚝은 교태전(交泰殿) 뒤뜰 아미산(峨嵋山) 굴뚝과 같은 종류의 무늬를 갖고 있으나 아미산 굴뚝이 평면 6각형인 독립 굴뚝임에 비해 이 굴뚝은 담장에 딸린 장방형 굴뚝인 점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