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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묘구(변상벽)

원화정보

유 물 명 화조묘구(변상벽)

소 장 처 소장처 미상

시 대 조선초기

재 료 종이에 담채

크 기 86×44.9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개와 고양이

작품출처 화조묘구(변상벽)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벽사/ 도둑을 막음
개는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인간과 함께 해온 동물이다. 길러준 이를 쉽게 잊지 않고 주인이 위험에 처했을 때 희생하는 사례들이 많아 동서고금을 가리지 않고 충직한 동물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특히 개는 청각과 후각이 발달하고 낯선 이를 경계하여 오래 전부터 사람의 집을 지키는 임무를 맡아왔는데, 때문에 민간에서는 개의 그림을 그려 붙이면 도둑을 막을 수 있다는 일종의 주술적 속신까지 생기게 되었다. 이러한 개의 능력은 집에 해를 끼치는 도둑으로부터 더욱 확대되어 잡귀와 병귀, 요귀 등을 물리치는 벽사적 존재로 여겨지기도 했다.
한편 십이지의 개는 수호신으로서의 성격을 지니며 특히 개띠 해에 길상의 의미를 지닌다.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조선 초의 화가 이암(李巖, 1499-?)이 그린 화조도. 고양이가 꽃나무 위를 오르다 참새가 다가서자 뒤를 돌아다보고 있다. 나무 아래에는 강아지 두 마리가 노닐고 있다. 화면 왼쪽에 나무를 배치하고 오른쪽에 여백을 두며 선으로 완만한 경사의 비탈길을 그린 점에서는 조선 중기의 전형적인 구도를 따르고 있다. 귀엽고 천진스러운 모습의 강아지들과 고양이, 밝은 표정의 참새들과 꽃이 매우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고양이와 참새를 대비시킨 것은 노후의 기쁨을 상징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