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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제은입사정병

원화정보

유 물 명 청동제은입사정병

소 장 처 국립중앙박물관

시 대 고려시대

재 료 청동에 은입사

크 기 23.5cm

일러스트정보

작 품 명 구름

작품출처 청동제은입사정병

작품종류 2D일러스트

상징형 설명

길운(吉運)/ 장수/ 상서로움
옛사람들은 구름을 하늘세계의 권능을 보여주는 상징이며 하늘과 땅 사이를 왕래할 수 있는 탈 것으로 여겼다.
단군신화에는 구름이 비, 바람과 더불어 자연의 순조로운 조화를 상징하는 주체로 나오며 천지창조의 기운으로 간주되고 있다. 고려 말 이규보의 《동명왕편》에는, 북부여 건국 시조 해모수(解慕漱)가 하늘에서 내려올 때 채색 구름이 떴다고 하며, 해모수가 유화(柳花)와 관계하여 주몽(朱蒙)을 잉태하게 하고는 홀로 붉은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구절이 있다. 즉 구름은 상서로운 일을 증명하거나 하늘에 오르기 위한 탈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구름의 한자어 발음인 구름 운(雲)은 또한 그 발음이 운 운(運)과 같아 구름은 길운(吉運)의 의미를 갖는다. 또한 구름은 십장생의 하나로 장수의 의미를 갖는다. 즉 해나 물, 바위처럼 죽지 않는 자연물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전통 미술품에서 구름은 보통 용, 봉, 학의 그림에 나타나 상서로움을 강조하며 장수하는 자연물의 하나로 십장생도에 그려진다. 이 때의 구름은 보통 구름 원래의 색이 아닌 음양오행설에 따른 오방색(청, 적, 황, 흑, 백)으로 채색된다.

<참고문헌>
『한국문화 상징사전』1 ㆍ 2, 두산동아, 1995 / 김길성,『민간전통 刺繡베갯모』, 삼성문화인쇄(주), 2001. / 임영주,『한국전통문양』1~3, 예원, 1998. / 정신문화연구원,『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1~27권 / 노자키 세이킨,『中國吉祥圖案』, 예경, 1992. / 정민,『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1 ㆍ 2, 효형출판, 2003. / 이상희,『꽃으로 보는 한국문화』1~3, 넥서스, 1998. / 김종대,『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 조용진,『동양화 읽는 법』, 집문당, 2002. / 허균,『전통미술의 소재와 상징』, 교보문고, 1991. / 허균,『전통문양』, 대원사, 1995. 허균,『사찰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돌베개, 2000. / 이성미 ㆍ 김정희, 『한국회화사용어집』, 다할미디어, 2003.

원천유물 설명

고려시대의 청동제 정병. 다른 정병들과는 달리 몸체가 거의 장방형으로 아랫부분이 넓적하여 묵직한 느낌을 주는 형태이다. 긴 목 위로 뚜껑 모양의 둥근 테가 놓이고 그 위에 “卍”자가 은입사되어 있다. 그 위로 다시 대롱형의 첨대가 솟아 있으며, 이 부분에도 도안화된 구름문양이 정교하게 시문되어 있다. 긴 목에도 역시 구름문이 시문되어 있다. 동체에는 낮은 구릉 위에 두 그루의 나무가 교차되어 서 있으며, 그 아래에는 갈대를 묘사하였다. 큰 나무는 잎을 동그랗게 묘사하여 도식화된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주구 안쪽으로 사각형의 자리를 구획하여 명문을 시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