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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성(南京城)

오나라·송나라·양나라 때의 도성.

성벽은 높이 13∼25m, 주위 34km에 달하여 도시를 둘러싼 성벽으로는 세계 최대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34km의 성벽은 1356∼1441년에 명나라 도읍지가 되었을 때 축조된 것이다.

남경성은 삼국시대인 229년에 오나라의 손권(孫權)이 건업(建業)이라고 개칭하여 이곳에 도읍을 정한 뒤부터 강남의 중심지로 발전하였다. 진나라 때 건강(建康)으로 개칭하여 지방의 치소(治所)로 삼았으나, 다시 318년에 동진(東晋)의 원제(元帝)가 도읍한 뒤, 계속해서 송·제·양·진의 4대에 걸쳐 남왕조(南王朝)의 국도가 되어 남왕조 문학의 중심지로 번영하였다. 589년 진이 수에 의해 멸망되면서 도읍지 건강도 파괴되었다.

당나라 때에는 금릉(金陵) ·백하(白下) 및 금릉부 등으로 불리다가 오대십국(五代十國)의 이변(李長)이 강녕부(江寧府)로 개칭(937)한 뒤 남당(南唐) 20여 년의 도읍지가 되었다. 남송 때에 건강부(建康府), 원(元)나라 때 집경로(集慶路)로 불리다가, 1356∼1441년에 명나라 도읍지가 되어 처음에 응천부(應天府), 뒤에 남경으로 불렀다.

1842년에는 아편전쟁 후의 난징조약이 이곳에서 체결되고, 1858년 톈진조약에 의해 개항장(開港場)이 되었다. 신해혁명의 결과 1912년에 중화민국 임시정부가 여기에 수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