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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포

* 이 칭 : 화승총·조총
* 사용시기 : 16세기 중엽 이후
* 규 모 : 길이 120~170cm.
* 구 분 : 총


화약의 폭발력으로 탄환을 발사하여 상대방을 살상시키는 무기.

16세기 중엽 이후 일본에서 사용한 보병의 개인 화기이다. 총신을 길게 하여 탄환의 비행거리를 늘린 것과 총신을 짧게 만든 대신 구경을 크게 하여 파괴력을 높인 것 두 종류가 있다. 어느 쪽이나 모두 장전과 총강 소제를 위한 장전봉이 총신에 부착되어 있다.

일본은 원(元)의 침입 때 처음 화약무기의 위력을 실감하였고, 고려 말에는 한반도 해안을 침공하였던 왜구들이 고려의 화약병기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16세기 초까지 명나라나 조선을 통해 화약무기를 구입하거나 자체 제작한 바는 없었다. 1543년에 규슈(九州)에 도착한 포르투갈 상인이 처음 조총을 전해주었으며 이를 모방한 조총 제작이 활발해져 일본 전역에 조총이 보급되었다. 초기에는 총구를 통해 화약과 탄환을 밀어 넣어 장전한 후 불붙인 화승을 점화구에 집어넣어 발사하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어서 점화구 부근에 불접시(火皿)를 부착하고 방아쇠(引金)을 당겨 불이 붙은 화승을 불접시에 닿게 하면 폭발이 이루어져 탄환이 발사되는 화승격발장치가 개발되어 사격시간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집중사격 역시 가능하게 되었다. 아울러 가늠쇠와 가늠자가 총신에 부착되어 조준사격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철포의 탄환에는 단순한 연환(鉛丸)과 두 개의 연환을 쇠줄로 연결한 것, 목표물 적중시 파괴되어 피해를 가중시키도록 연환의 표면에 홈을 낸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