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문화원형 라이브러리
인쇄 문화원형 스크랩

매소성 전투

이 동영상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서만 지원 가능 합니다.
전투개요

▣시기 : 675년(문무왕 15) 9월
▣전투지역 : 경기도 양주 매소성
▣관련인물 : 신라군 - 원술(元述),
당군 - 설인귀(薛仁貴),
이근행(李謹行)

스틸이미지 Gallery
전투내용

신라 문무왕 15년(675) 9월 신라군이 경기도 양주 매소성에 주둔해 있던 당군 주력 20만을 격퇴시킨 전투.

신라와 함께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킨 당은 이후에도 철군하지 않고 한반도에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였다. 675년 2월 당장 유인궤(劉仁軌)는 칠중성(七重城)을 함락시키고 매소성을 점령한 후 이근행으로 하여금 의정부 방면으로 남하하는 전진기지로 삼게 하였다.

이에 앞서 신라는 3차례에 걸쳐 매소성을 공격한 바 있으나 번번이 패배하여 신라군이 매소성을 정면공격한다는 것은 승산이 없는 일로 보였다. 그렇다고 해서 병력 수에서 열세한 신라가 매소성을 포위하여 외부와 고립시킬 수 있는 형편도 아니었다. 당군의 20만에 달하는 병력은 매소성에만 주둔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주변의 상당히 넒은 지역에 분산되어 포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군이 촘촘히 포진해 있는 그곳으로 신라군이 진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나 신라에게도 당군을 꺾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있었다. 당군은 임진강의 수로를 통해 본국으로부터 보급을 받고 있었는데, 신라가 임진강에서 당 보급선을 차단하면 되는 것이다. 신라는 임진강 하구에 위치한 천성(泉城)에 함대를 집결시키고 당 보급함대를 기다렸는데, 675년 9월 설인귀의 함대가 밀물을 타고 임진강 입구에 밀려들어왔다. 그것은 전쟁물자를 가득 실은 보급선들이었다. 물론 이를 호위하기 위한 전함들도 있었다. 그러나 보급선을 대동한 당군의 함대는 기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당의 전함들이 먼저 천성을 포위 공격하려고 하자 신라군이 여기에 대한 반격에 나서 승리를 거두어 당군의 사기를 크게 저하시켰다. 이후 보급로가 차단된 당군은 신라군이 매소성을 공격하자 별 저항도 없이 말 30,380필과 상당한 병기를 버리고 도주했다고 한다. 신라의 매소성전투에서의 승리는 나당전쟁에서 분수령을 이루었고, 신라는 이로써 나당전쟁의 승기를 잡을 기회를 얻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