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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곤봉(棍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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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봉(棍棒)

사용시기 : 고려
크기 : 길이 7척, 칼날의 길이 2촌
구분 : 타격무기
상세내용

봉의 이점과 찌르는 칼날의 이점을 이용한 무기.

곤봉은 가운데 칼날이 있는데 한 면에는 등에 세워져 있고 안 면에는 피 홈인 혈조가 있다. 몽둥이와 칼의 기능을 복합시킴으로써 두 가지 서로의 단점을 보완시켜 주고 있다. 만드는 방법에 따라 단단한 나무를 재료로 하여 길이 4〜5척에 그 위 부분은 철로 싼 것, 머리 부분에 예리한 칼날을 단 것, 날도 없고 철 끌개만 댄 것, 곧은 침을 위에 대어서 이리 어금니와 같이 된 것, 동체와 끝이 고루 큰 것, 보리타작하는 도리깨와 같은 것으로 몽둥이에 날이 없었는데 칼날의 이점을 이용하기 위해서 2촌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만 오리 주둥이와 같이 두드려서 칼날을 만든 것 등 6가지 모양이 있다. 길이는 7척, 무게는 3근 8량, 칼날의 길이 2촌이다.

남방지역에서는 곤이라 하고, 북방지역에서는 백봉(白棒)이라 하였는데, 고려시대에 곤봉인 백봉으로 군사를 무장시킨 일도 있다. 곤봉의 명칭은 모양과 기능에 따라 달랐다. 창의 길이를 줄여서 만들어 창 모양과 비슷한 것은 수(殳), 막대기 모양의 장(杖)과 같은 뜻의 정(梃), 몽둥이 모양의 오(吾), 도리깨 모양의 부(棓) 등이 있다. 《무예도보통지》의 곤봉보는 척계광의 《기효신서》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면서 하나의 교전보를 이루고 있다. 나무를 방망이 모양으로 깎은 날의 면수를 붙여서 만든 육방곤, 즉 육모방망이로 부르는 곤봉류는 조선시대 일반 순라군과 나졸들의 호신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