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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끌형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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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형무기

사용시기 : 삼국
상세내용

과의 몸을 긴 나무자루의 선단에 자루와 직각으로 장치한 무기.

적의 목이나 팔이나 다리 등을 걸어 당겨 살상하는 무기로, 육박전에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 걸어 당기는 무기에는 우선 청동 혹은 철로 만든 과(戈)가 있다. 차전에 있어서 과는 전차가 엇갈리어 나갈 때 적병을 걸어 잡아당겨 살상하는 방법으로 사용하였다. 중국의 전차에는 3명이 타고 양쪽의 2명이 과를 사용하였다. 우리나라의 동과는 대략 30여 점이 출토되었는데, 중국과 같이 차전에 쓰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신분상 권위를 나타내는 의기로 추측되기도 한다.

또 쇠갈고리(鐵鉤)도 걸어 당기는 무기 가운데 하나였다. 투구와 갑옷으로 중무장한 적의 기병을 말위에서 끌어내려 전투력을 상실케 한 다음에 살상하기 쉬운 입장을 취할 수 있게 한다. 쇠낫(鐵鎌)도 농기구이나 유사시 걸어 당기는 무기로 중요한 구실을 하였다고 생각된다.

걸어 당기는 무기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은 유자무기(有刺武器)다. 유자무기란 몸의 한쪽에는 자루를 끼울 수 있도록 통형의 착병부를 만들고 평면 장방형의 몸에는 가시모양의 돌기가 양쪽으로 삐쭉 나오게 만든 무기를 말한다. 이 무기는 종전에는 이상한 무기라는 의미에서 이형(異形) 무기 또는 가시 같은 것이 있는 무기라는 뜻에서 유자이형무기 혹은 용도는 확실치 않으나 무엇인가 쓰였을 것이라는 데서 이형이기(異形利器)라고도 불렀다. 유자무기는 가야·신라 등에서 주로 쓰였는데, 말에 탄 기병을 말에서 끌어내리는 데 쓰였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 동래 선동 오륜대 3·9·27호분에서 5자루의 유물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