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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검(刀劍)

이칭 :
사용시기 : 선사
구분 : 도검
상세내용

상대방을 베거나 찔러서 피해를 입히는 무기의 총칭.

단병기에 속하며 도와 검으로 구분된다. 도는 곡선의 형태로 한 쪽에만 날이 있으며 자루 부분이 검에 비하여 길다. 검은 직선의 형태로 양쪽에 날이 있으며 자루 부분이 짧은 편이다. 도는 그 형태로 보아 주로 베는 데 사용하기에 용이하도록 되어 있다. 처음에는 칼집은 없었다. 주로 겨드랑이 사이에 끼고 자루 부분을 한 손으로 잡고 다녔던 것으로 생각된다. 패용의 편리성이 고려되면서 도에 점차 칼집을 만들어 사용하게 되었다. 검은 칼집이 있어 들고 다니거나 허리에 차고 다니기에 용이하였다. 조선시대에는 검보다는 도를 주로 사용하여 전투용으로 보편화되었다. 그러나 도와 검의 구분은 후대로 내려오면서 혼용되었다. 이러한 도와 검의 개념은 《무예도보통지》와 《융원필비》, 《세종실록》 권133 〈군례서례〉의 기록에서 확인된다.

쓰임새는 일상생활용에서부터 전투용·지휘의례용·무속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도검은 자신의 생명을 지켜준다는 점에서 귀하게 여겨졌다. 칼몸(刀身)에 꽃무늬라든가 북두칠성, 그리고 용의 형상을 새겨 넣는가 하면 옥을 검에 매달기도 하였다. 또 의미 있는 글귀를 도신에 새겨 넣기도 하였다. 칼집을 예쁜 색으로 칠하거나 물고기표피나 사슴가죽으로 싸서 만들기도 하였다. 도검에 백은이나 황동, 그리고 붉은 끈과 술로 장식한 것도 도검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겼나 하는 점을 보여준다.

도검은 전투용·수렵용·지휘용·장식용·호신용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크기에 따라서 장검(장도·대도)과 단검(단도)로 구분한다. 삼국시대에는 둥근고리칼(環頭大刀)이 사용되었다. 손잡이에 둥근고리 장식이 있는 몸체가 긴 칼이다. 고리 부분 안에 용이나 봉황, 삼엽(三葉), 삼루(三累)의 문양을 새겼다. 신분의 높낮이에 따라 문양을 달리하였다.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도검으로는 환도·예도·인검·운검·칠성검 등이 있다. 조선후기 각 군영에 비치된 단병기의 주종은 환도였다. 그러나 당시의 기본적인 방위체계가 성곽 중심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화약병기라든가 궁시류 등 장병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환도와 같은 단병기는 점차 전투용 기능보다는 호신용 내지는 의장용으로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