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시기 : | 조선 |
구분 : | 폭탄 |
종이로 만든 통에 석회와 유황을 채워 넣은 폭탄.
물과 반응하여 폭발하므로 주로 수상전에서 사용되었다. 화포에 넣어 발사하였는데 물 위로 떨어지면 물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물 속으로부터 벽력포가 날아오르게 된다. 이때 종이통이 찢어지면서 석회를 주성분으로 하는 연기가 퍼져서 사람들의 눈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게 된다.
중국 송나라 때 개발된 무기로 우리나라에서는 중종 때 사용하였다. 1515년(중종 10)의 삼포왜란을 필두로 여진족의 만포진 침범, 사량진왜변 등 여진족과 왜구의 침구가 많아져 새로운 화기의 개발이 요구되었고, 이 벽력포가 개발된 것이다. 벽력포는 해전에 유용하게 사용되었는데 1521년 1월부터 제작하기 시작하여 다음해 3월 군기시에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