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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삼안총(三眼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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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안총(三眼銃)

이칭 : 삼혈포(三穴砲)
사용시기 : 조선
크기 : 길이 36.6~52.7㎝, 무게 2.5~5.5㎏, 구경 1~1.9㎝
구분 : 총포
상세내용

3개의 총신이 연결되어 있는 화약 병기.

3개의 총신으로 연결되었다 하여 삼안총이라 이름 붙었다. 《화포식언해》 〈삼안총조〉에 따르면, 총신마다 소약선 3치, 화약 3돈, 토격(土隔) 2푼, 철환 1개라고 되어 있듯이, 3발을 동시에 장전하고 연속 3발을 발사할 수 있으므로 밀집해 있는 적을 공격하는 데 큰 효과가 있었다. 이 삼안총은 중국 명나라에서 개발한 무기로 척계광(戚繼光)이 국경을 지키고 있는 낭연대(狼煙臺) 등의 경계 초소나 방위 초소의 방어용으로 사용하게 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1593년에 제작된 것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임진왜란 때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남아 있는 유물에 따르면, 총신을 3개 합하여 그 외부에 죽절(竹節)을 시조한 것, 또는 동시에 주조한 것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특히, 이 총은 나무자루가 있어 포를 들고 적을 쏘는 데도 쓰였지만, 신호용으로 활용되기도 하였다.

그 구조는 하나의 자루에 통신을 세모꼴로 연결한 것, 또는 단일 포가에 통신을 횡선으로 연결한 것 등으로 구분되며, 인마살상을 주목적으로 사용하는 외에 신호용 등으로도 사용하였다. 재료는 청동이나 철이 사용되었다. 채용신(蔡龍臣)이 그린 〈대한제국동가도〉에 의하면 행렬 최선두에 기병(전립에 호의차림)이 삼안총을 높이 들고 행진하는 모습이 보인다.

현존하는 유물은 10여점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중 제일 오래된 것은 1593년에 제조된 것으로 보물 제884호로 지정되었으며 경주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삼안총은 청동제로서 총길이 38.2㎝, 통신길이 26㎝, 자루길이 12.2㎝, 구경 1.3㎝로 총구에서 약실에 이르기까지 연결된 상태에서 한 자루에 연결되어 있다. 자루에는 ‘만력계사년 12월 전신금이라는 장인이 만들었으며 무게는 5근 7냥에 화약 6돈을 사용하고 철환 2개를 쏜다(萬曆癸巳十二月日造重五斤七兩每穴藥六錢鐵丸二匠全信金)’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만력계사란 명나라 신종 21년으로 우리나라 선조 26년(1593)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