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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세총통(細銃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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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총통(細銃筒)

사용시기 : 조선
크기 : 길이 13.8㎝, 구경 0.9㎝
구분 : 총포
상세내용

조선 전기에 개발된 화약 병기.

조선 시대의 사용된 총통 중에서 가장 작아서 다른 총통처럼 자루를 끼워서 사격하는 것이 아니라, 쇠집게(철흠자)로 잡고 사격을 하였다. 발사체로는 차세전 1발을 사용하였다. 1432년(세종 14)에 창제되었으나, 당시 사정거리가 겨우 240m(200여보) 밖에 되지 않아서 존폐론이 대두되기도 하였다. 1437년에 평안도에 많이 보내졌는데 이는 휴대와 발사가 모두 간편하고 말 위에서 휴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부녀자도 능히 다룰 수 있는 것이라고 하여 장려된 때문이다. 사정거리도 초기의 240m에서 600m(500보)로 개선되었다.

현재 남아 있는 유물은 1점으로 보물 제854호로 지정되었는데 육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것은 청동으로 만들어졌으며 총길이는 13.8㎝에 지나지 않지만, 통신과 약실로 구성되었다. 약실은 통신보다 약간 큰 편으로, 약실 뒷면에서 중앙으로 2.4㎝ 사이를 두고 선혈(線穴)이 뚫려 있다.

《화포식언해》에 기록된 월자총통(月字銃筒)은 화약은 5푼 사용하고 철환 한 개를 쏘며 철흠자로 집어서 쏜다고 하였는데 철흠자를 사용하는 것으로 미루어 세총통이 월자총통으로 이름이 바뀌고 발사물도 차세전에서 철환으로 바뀌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게 집게로 집어서 총을 사용한 예는 외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창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