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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투원형호준포(虎蹲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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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준포(虎蹲砲)

사용시기 : 조선
크기 : 길이 42.3㎝, 무게 3.5㎏, 구경 57㎜
구분 : 총포
상세내용

불씨를 손으로 점화하여 발사하는 유통식(有筒式) 화기.

설치된 모양이 마치 호랑이가 쭈그리고 앉아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호준포라 이름 붙여졌다. 호준포는 본래 송나라 때 공성용 투사병기의 명칭이었는데 화약의 발명 이후에는 화포에 그 이름이 쓰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 군이 평양성 탈환전투에서 사용하여 많은 효과를 본 화기로 이후에 우리나라에서 도입하여 널리 사용되었으며, 이순신도 노량해전에서 사용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형태를 보면 운용하기에 편리하도록 중량을 가볍게 하고 외부에 죽절을 두어 포신의 파열을 예방하였으며, 철제 다리 2개를 부착하여 지상에 고정할 수 있도록 하여 포신이 뒤로 튕겨나갈 수 없도록 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야전에서 많이 사용되었으며, 또한 좁은 공간에서도 운용이 편리한 관계로 전함 등에 탑재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 호준포는 실전에 배치하여 사용하고 있었지만 사거리나 명중률 등 성능 면에 있어서는 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화포식언해》에 의하면, 중약선(中藥線)이 반오리[半條], 화약이 6냥(兩), 토격(土隔)이 2촌(寸), 연환(鉛丸) 70개 내지는 철환 30개를 발사한다고 하였다. 현재 육군박물관, 현충사 전시관 등에 몇 점이 소장되어 있는데, 철제 또는 청동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