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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번갑(鏡幡甲)

사용시기 : 고려
구분 : 갑옷
상세내용

쇠미늘과 쇠고리를 연결하여 만든 갑옷.

삼국시대의 철갑옷보다 한결 간편한 갑옷이다. 정확한 제작시기를 알 수 없지만 고려 말의 유물이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유물로 전해지는 것은 고려 말기 정지(鄭地)장군이 입었던 갑옷이다. 이것은 가슴과 등은 쇠미늘에 쇠고리를 연결하여 만들었고, 목과 소매는 쇠고리만을 연결하여 만들었다. 앞과 뒤의 쇠미늘은 세로 7.5~8cm, 가로 5~8.5cm로 주위에는 구멍을 뚫어 쇠고리를 끼우게 되어 있다. 쇠고리의 지름은 1cm 정도로서 뾰족한 양끝을 겹친 것과 양끝을 소형 못으로 고정시킨 것이 있다. 앞판은 여섯 편을 연결하여 한 줄로 만든 것이 여섯 줄로 이루어져 있으며, 두 줄은 여미게 되어 있다. 뒤판은 일곱 편을 한 줄로 만든 것 다섯 줄로 이루어져 있다.《세종실록》에는 소매 끝이나 아래 단에는 별도로 가죽을 연결하고 꽃무늬를 넣는다고 하므로 조선 초기까지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